'수원FC 위민은 울고 있는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 "北내고향 여자축구단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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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수원FC 위민을 꺾고 아시아여자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에 진출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의 우승을 응원했다. 내고향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AWCL 준결승에서 수원FC 위민을 2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 1강'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5억원), 준우승 상금은 50만달러(약 7억5000만원)이다. 연합뉴스 등 일련의 매체에 따르면 정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 출근길 취재진의 대회 관련 질문에 "회담본부에서 간부들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TV로 봤다. 올해 들어 이렇게 비가 많이 온 날은 처음인데 장대비 속에서 기온도 많이 떨어졌다. 빗속에서 남북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어느 팀을 응원했느냐는 질문에는 "마음으로 양쪽 다 응원했다"고 답했다. "(내고향이) 수원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면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기왕이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3억원 지원을 약속한 200여개 민간 단체로 구성된 공동응원단과 관련 북한 선수단이 이를 외면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일이 그런 것을 따지기보다는, 남북 모두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아주 멋지게 잘 마무리해서 좋은 선례를 남기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승리 후 리유일 내고향 감독은 '내고향' 응원 소리가 플레이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경기 전날도 "응원단은 감독이 생각할 일이 아니다"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던 리 감독은 이날도 "여러분도 알다시피 격렬한 경기였다. 경기에만 집중하다보니까 의식은 못했지만 느낀 점은 이곳 주민들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같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날 E석을 메운 수천명의 공동응원단은 "내고향!" "내고향!"을 연호하며 내고향이 동점골, 역전골을 넣을 때마다 '우리선수 힘내라' '힘내라 우리가 응원하고 있다' 플래카드를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후반 34분 지소연의 페널티킥 실축 때도 환호성이 흘러나왔다. 결승행 확정 후 수원 캐슬파크에선 지소연 등 선수들이 눈물을 쏟는 가운데 북한 인공기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내고향 응원단 사물놀이패는 꽹과리를 치고 경기장을 돌며 내고향의 결승행을 축하하는 뒤풀이 응원을 펼쳤다. 한편 정 장관은 20일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의 준결승전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스포츠 정책의 수장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VIP석을 지켰다. 최 장관은 경기후 자신의 SNS에 '수원FC 위민에겐 너무나 큰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강한 폭우 속에서도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경기를 지배하며 최선을 다한 수원FC 위민 선수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수원FC 위민을 먼저 챙겼다. '오늘의 승리로 결승에 오른 내고향여자축구단에겐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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