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창단 멤버' 박건하 감독, 친정팀에 3-1 역전승…"이겼지만 마음 한구석 불편, 여러가지 생각 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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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수원 더비'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전에 3골을 연달아 터트리면서 3-1로 이겼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18분 고승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45분 동안 슈팅을 1개도 시도하지 못하는 등 크게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 4분 만에 하정우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25분 최기윤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후반 39분 하정우가 멀티골을 달성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지난 2023년 11월 12일 이후 903일 만에 열린 수원 더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수원FC는 마침내 4경기 무승 행진을 끝냈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다 4월 한 달 동안 2무2패를 거두며 부진에 빠졌지만, 5월 첫 경기에서 기다리던 승리를 챙겼다. 이어 "이른 시간에 실점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수원삼성의 압박이 강하기 때문에 후반 들어서 단순하게 공격을 하려고 했던 부분이 득점으로 이어졌다"라며 "후반전에 분위기나 컨디션이 살아나면서 승리했다. 오늘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하프타임 때 준 변화에 대해선 "선수들이 경기 전에도 수원삼성에 지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나또한 수원삼성에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반에 선수들이 경직됐고 상대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전에 빠르게 동점골을 넣으면 따라갈 수 있다고 했다"라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따라와 줬다. 득점 이후 상대가 밀고나온 부분도 있었고, 역습을 통해 득점을 한 게 후반전에 잘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역전승의 주역이 된 2005년생 공격수 하정우에 대해서도 "동계훈련 때부터 기대 이상으로 득점력이 좋았다. 같이 해보니 장점이 많은 선수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어린 선수이다 보니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이야기를 했다"라며 "후반전이 되면 체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정신적으로 의지가 높다는 걸 밖에서도 느꼈다"라고 말했다. 전반전에 1골 실점했지만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정민기 골키퍼에 대해서도 "전반전에 1골만 실점했기에 후반전에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 생겼다"라며 "그 부분에 있어 정민기가 하정우 이상으로 해줬다. 많이 준비하고 노력했던 부분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서 잘 나타났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박 감독은 오랜 시간 몸 담아왔던 수원삼성을 꺾은 것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수원삼성 창단 멤버이자 수원삼성에서만 10년(1996~2006)을 뛰며 211경기 31골 20도움을 기록한 레전드이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 2022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수원삼성을 이끌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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