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빼고 오현규 투입' 차범근도 엄지 척..."홍명보 감독의 판단이 옳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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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무려 16년 만에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만큼 토너먼트 진출에도 청신호를 켰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받았다. 전방에서 여러 차례 침투를 통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체코의 수비 라인을 끌어내렸고, 비교적 느린 체코의 수비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맞았다. 이날 손흥민은 총 6번의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아직 영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 홍명보 감독은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후반 24분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것. 비교적 이른 시간에 팀 내 에이스를 불러들이며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이에 대해 영국 공영방송 'BBC'에 출연한 아일랜드 공격수 출신 클린턴 모리스는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인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결국 오현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과적으로 감독의 판단이 옳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실제로 오현규의 투입은 한국에 승점 3을 안겨 줬다. 오현규는 투입 직후 첫 번째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원샷원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결국 홍명보 감독의 과감한 판단이 빛났던 장면이다.
차범근 전 감독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가 있어 줘서 더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플레이를 원했다"라고 먼저 입을 열었다. 손흥민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대 수비에 부담이 되기 때문.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의 전략에 따라서 손흥민 선수와 오현규 선수를 교체했는데 그게 또 아주 적중해서 감독의 판단이 옳지 않았나 생각든다. 골을 넣어준 선수뿐 아니라 이 경기를 함께 준비한 모든 선수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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