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KIA행 루머? 현실 가능성은… 한화도 마냥 외면하기 못한다, 돌파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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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들어진 전력을 가지고 새로운 마음과 함께 캠프를 시작하는 것이다.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신청한 선수 중 유일한 미계약자인 베테랑 손아섭(38)에게는 좋은 환경이 아니다. 구단은 대략적인 전력의 상을 그리고 캠프에 돌입했다. 캠프 시작 직후에는 보통 계약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다. 캠프에 가지 못한 선수들의 말로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좋지 못했다. 손아섭은 여러 요소에서 발목이 잡히고 있다.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를 기록 중인 손아섭이지만, 전성기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안타 생산 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다. 실제 손아섭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타율 3할을 치지 못했고, 두 시즌 모두 장타력이 0.400 미만이었다. 지난해 장타율은 0.371까지 떨어졌다. 그렇다고 수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도 아니다. 시장이 얼어붙은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는 수비를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구단들이 판단할 때는 수비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선수”라면서 “수비가 안 되는 게 저평가의 가장 큰 요소”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보상 규모까지 덮친다. 손아섭은 보상등급 C등급의 선수지만, 지난해 연봉이 5억 원이라 보상금이 7억5000만 원이다. 다른 구단 관계자는 “손아섭을 영입한다고 해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 그런 것을 고려하면 보상금이 너무 높다”고 잘라 말했다. 2~3살 정도 젊었다면 이 또한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손아섭 영입에 KIA가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KIA는 지난 시즌 뒤 최형우와 박찬호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타선이 다소 헐거워졌다. 2024년 시즌 좌타 대타 혹은 플래툰 몫을 비교적 잘한 서건창도 방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테랑 타자가 하나 더 있으면 이론적으로는 좋은 팀이다. 그러나 KIA는 선을 긋고 있다. 손아섭에 관심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라고 말한다. 보상금도 보상금이지만 수비 포지션이 문제가 된다. KIA는 나성범 김선빈 등 지명타자를 봐야 할 베테랑들이 적지 않다. 여기에 손아섭이 들어오면 중복 자원이 된다. 수비가 된다면 꽤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KIA 또한 그런 판단은 내리지 않고 있다. 각 구단들이 이와 같은 이유로 죄다 ‘FA’ 손아섭 영입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제는 막판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양쪽 모두 1월을 넘기는 건 부담스럽다. 손아섭 측도 타 구단과 접촉은 해볼 만큼 해봤다. 지금까지 안 됐다는 것은 앞으로도 이 조건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상징한다. 그렇다면 조건을 대폭 수정해 일단 뭔가의 돌파구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한화도, 손아섭도 이제는 그 시점이 됐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협상의 절대적인 ‘갑’은 한화다. 칼자루를 쥐고 있다. 손아섭 측보다는 덜 급하다. 그러나 마냥 외면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게 타 구단의 관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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