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없어도 강했다…대구FC, 안산 3대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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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의 공백도 대구FC의 승리 행진을 막지 못했다.
대구FC는 24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시즌 1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와의 홈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대구는 감독 교체 이후 첫 연승을 달성했으며,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전에는 에드가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며 홈 팬들의 분위기를 달궜다. 컨디션 문제로 세징야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대구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홈 관중에게 완승 선물을 안겼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하며 안산을 압박했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커스가 크로스에 발을 붙여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으나, 안산 골키퍼가 골라인 위에서 절묘하게 걷어냈다. 대구 선수들은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었다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속개됐다.
전반 13분에는 데커스가 왼쪽 프리킥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김지민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안산 수비진이 몸을 내던지며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22분에는 대구 김대우가, 23분에는 안산 임지민이 각각 중거리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양 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안산 역시 역습과 슈팅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대구 수비와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원우를 빼고 황인택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카드는 곧바로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2분, 김주공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황인택의 크로스를 받은 김강산이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안산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며 대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대구는 후반 25분 추가골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황재원의 슈팅이 안산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최강민이 세컨드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스코어를 2대0으로 벌렸다.
대구는 역습에서도 날카로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후반 31분, 세라핌이 빠른 역습 과정에서 반대편 박기현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박기현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안산은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이효준이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의 불씨를 살리려 했으나, 대구 골키퍼 한태희의 선방에 막혀 추격에 실패했다. 이후 안산은 끝내 대구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경기는 대구의 3대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홈 팬들은 세징야 없이도 완벽한 경기를 펼친 대구의 승리에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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