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복싱 대결’ 11년 만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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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와 매니 파키아오(필리핀)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은 ‘세기의 대결’로 불렸다. 당시 PPV(유료 시청 서비스) 역대 최다 결제 기록(460만건)과 함께 4억1000만달러(약 5930억원) 매출을 올렸고, 현장 티켓 판매로 벌어들인 액수도 7200만달러에 달했다. 대전료로 메이웨더가 1억5000만달러(약 2170억원), 파키아오가 1억달러를 각각 챙겼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경기 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치고 빠지는 아웃복서 스타일의 메이웨더를 저돌적인 인파이터 파키아오가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메이웨더가 싱겁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어느덧 쉰을 바라보는 두 선수가 11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영국 BBC는 24일 “파키아오와 메이웨더가 9월 19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재대결을 펼친다”며 “이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다”고 전했다. 49세인 메이웨더는 2017년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 이후 링을 떠난 뒤 여러 이벤트 매치에 참여하다 최근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스피드로 방어 기술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50전 50승(17KO)의 무패 복서다. 누적 총수입이 1조원을 훌쩍 넘어 ‘머니(Money)’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48세의 필리핀 복싱 영웅 파키아오는 역사상 유일하게 8체급을 석권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21년 8월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패한 뒤 글러브를 벗었던 그는 지난해 7월 복귀, WBC(세계복싱평의회)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를 거뒀다. 통산 62승(39KO) 3무 8패를 기록 중이다.
둘이 합쳐 97세라 일부 복싱 팬은 11년 전보다 지루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두 레전드가 링에서 벌일 노련한 수 싸움과 정교한 기술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란 반론도 있다. 파키아오는 “메이웨더에게 반드시 첫 패배를 안기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메이웨더는 “이번에도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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