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정몽규 축구협회장 체코전 역전승에 함박웃음...SNS 통해 "선수들 투지에 박수 보내, 변함없는 응원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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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기록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은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국은 후반 14분 상대 크레이치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주며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멕시코 현지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한 정 회장은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구 반대편 멕시코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우리 대표팀이 첫 경기를 값진 승리로 장식했다. 먼저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 고비를 맞이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으로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역전승을 일궈냈다"고 평했다.
이어 선수단과 팬들을 향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의 압박감을 멋지게 이겨내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의 투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첫 단추를 멋지게 꿰어낸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이국땅 현지와 한국에서 시차를 잊은 채 뜨거운 함성을 보내주신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여정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표팀을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지난해 2월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4선 연임에 성공했으나, 이번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끝으로 축구협회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사임 발표 당시 정 회장은 "내가 축구협회를 맡아 운영하는 동안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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