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 씨앗, 이제 결실로…우강훈·배재준·이우찬 활약에 LG도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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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약점으로 여겨졌던 불펜이 예상보다 견고하다. 지난 시즌까지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던 우강훈, 배재준, 이우찬이 경험치를 먹고 성장해 LG 뒷문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LG는 10일까지 열린 2026시즌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거두고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개막 직후 공동 최하위까지 처졌던 LG는 최근 4연승에 성공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비록 이제 시즌 10경기를 치른 만큼 지금의 순위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둘 수 없지만, 그 과정에서 분명 기분 좋은 수확을 확인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시즌 개막 직후 "지난 2~3년 동안 계속 기회를 줬던 불펜 투수들이 올해는 조금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염 감독이 언급한 인물이 바로 우강훈, 배재준, 이우찬이다. 우강훈은 지난 2021년 2차 지명 전체 41번으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 세계에 입문했다. 이후 부상 회복과 군 복무로 빛을 보지 못했던 그는 2023년 3월 LG로 트레이드된 뒤 본격적으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지난 두 시즌 그의 1군 성적은 2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그는 1군과 퓨처스(2군)를 오가며 조금씩 성장 가능성을 키웠다. 그리고 우강훈은 깨끗하던 자신의 성적표에 올해만 벌써 홀드 4개를 새겨넣었다. 그는 올 시즌 5경기에 불펜 등판해 매 경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4개의 홀드를 쌓았다. 지난달 28일 잠실 KT 위즈전을 통해 시즌 첫 등판을 치른 그는 8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사령탑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팀이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 등판해 박건우와 김휘집에게 볼넷과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속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필승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염 감독도 "(우)강훈이도 시범경기부터 쭉 괜찮아서 계속 타이트한 상황에 쓰려고 한다. 더 기다리지 않고 지금 좋을 때 써봐야 한다. 어느 정도 올라서면 계속 가는 거고, 안 되면 잠시 뺐다가 또 도전하면 된다"며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배재준도 다시 꽃을 피울 준비 중이다. 배재준 역시 입단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퓨처스에서 보냈다. 2018시즌 이후로 조금씩 빛을 보는 듯했지만, 사생활 문제로 징계를 받고 커리어 중단 위기까지 몰렸다. 지난해 14경기에 등판해 데뷔 첫 홀드를 달성하며 반등의 씨앗을 심더니 지난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7회말 2사 3루 위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며 2021년 이후 5년 만에 승리투수에 올랐다. 그리곤 지난 8일 창원 NC전 5회 등판해 2이닝 4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팀의 4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우찬도 두 선수만큼은 아니지만 올해 3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자신의 쓰임새를 넓혀가고 있다. 이들을 두고 염 감독은 "3년 동안 뿌려놓은 씨앗이 있다. 올해는 한두 명 정도 싹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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