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논란’ 롯데의 격노, 오늘 4인방 귀국→근신 처분…“KBO 징계에 더 강한 구단 징계도”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롯데 선수들로 보이는 인물들이 PC방의 형태를 한 게임장의 CCTV에 포착된 SNS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선수들은 PC 모니터를 앞에 두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선수들은 고승민, 김동혁, 나승엽, 그리고 화면 속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김세민까지 해당 게임장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이들이 방문한 곳은 불법 도박 게임장이었다. 대만 내에서는 도박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영상 속 인물(고승민)의 종업원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었다. 현지 매체 ‘ET투데이’는 ‘대만 경찰은 이 사건을 즉각 조사했고 성희롱 피해를 부인하며 고소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며 ‘동영상을 올린 최초 게시물 작성자는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글을 삭제한 상태’라고 전했다.
구단은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대만 스프링캠프 현지에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이들이 불법 게임장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먼저 선수단 관련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고 하면서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격노했다. 12일 사건이 발생했고 그 전날인 11일에는 롯데호텔 부산의 서승수 조리장이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특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야구단을 향한 그룹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확인한 사례였다. 그런데 특식이 소화되기도 전에 선수들은 불법 게임장을 방문해 물의를 일으켰다.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습니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습니다”고 덧붙이며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 사건을 좌시하지 않을 분위기다. 구단은 일단 설날 연휴의 시작인 14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단은 “KBO 징계가 나오면 따를 것이고 구단 자체도 지금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서 더 강한 징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귀국 후 당분간 야구장도 밟을 수 없다. 구단은 “4명은 오늘(14일) 귀국한다. 징계가 나올 때까지 근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