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수원도 함께 응원”…3000명 공동응원단공동응원단, 이례적 준비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8 조회
- 목록
본문
오는 20일 열리는 수원FC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앞두고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응원단을 구성했다.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등 200여개 단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 3000명 규모의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공식 명칭은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 공동응원단’이다.
응원단은 “승패를 떠나 스포츠의 양대 정신인 페어플레이와 평화가 구현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AFC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기장 내 정치·종교적 표현은 사용하지 않고, 양 팀 명칭과 선수 이름 중심의 응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응원단 측은 국가대표팀 경기와 달리 클럽 대항전인 만큼 경기 중에는 양측 국호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도자료 등 공식 문서에서는 ‘북한(조선)’으로 병기하기로 했다. 시민사회단체가 북한과 조선을 병기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2023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개 국가 관계’로 규정한 이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북한’이라는 호칭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공동응원단의 병기 방침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응원단은 경기 중 “잘한다 수원”, “힘내라 내고향”, “멋지다 지소연” 등의 구호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 “수원FC위민 응원합니다”, “내고향여자축구단 반갑습니다”, “승리를 넘어서(BEYOND VICTORY)”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머플러 등을 제작해 활용하기로 했다.
파도타기 응원 등 일반 관중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응원 방식도 준비 중이다. 응원단은 “특정 팀이 아닌 양 팀 모두의 선전을 응원한다”며 “결승전에 어느 팀이 진출하더라도 계속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