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디펜딩 챔프’ 전북에 대역전극…승격 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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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1부리그로 올라온 ‘승격팀’ 부천FC가 전주성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잡았다.
부천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프로축구 K리그1 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은 승격 첫 시즌 개막전에서 전년도 우승팀 전북을 원정에서 만났으나 바로 제압, 첫 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2부리그 시절에도 FA컵(현 코리아컵)에서 전북만 만나면 신바람을 낸 전력을 그대로 이었다.
반면 전북은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인저리타임 페널티킥(PK)으로 결승골까지 내주며 아쉬운 시즌 출발을 했다.
난타전 승부는 후반 인저리타임에서 갈렸다. 부천 안태현이 전북 페널티 지역을 돌파하는 순간 전북 츄마시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 판정은 PK. 부천 키커 갈레고는 침착한 킥으로 3-2 결승골을 뽑았다. 부천은 먼저 골을 내주고 동점골을 넣으며 두 번이나 따라가는 힘겨운 승부 끝에 막판 대어를 낚았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1부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잡아 너무 기쁘다”면서 “과정은 미흡했고 내용은 만족하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 덕분에 이겼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점점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찾은 계기”라며 “아직도 우리는 약체”라고 덧붙였다.
전북은 다 잡은 경기를 막판 집중력 저하로 졌다. 결승골은 PK골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후반 36분 2-2 동점골을 내준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부천의 수차례 전진 패스가 전북 진영으로 쉽게 굴러오고 넘어오는 것을 바라보기만 하고 강하게 제어하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넣어 개막전 영웅으로 떠오르던 이동준의 활약은 빛을 잃었다.
경기 전 “어제 울산, 수원, 서울 등 강팀들이 모두 이겼으니 우리도 그 틈에 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정정용 전북 감독의 소망은 수포로 돌아갔다.
개막전 패장이 된 정 감독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감독으로서 죄송하다”며 “실수로 인한 실점 상황이 아쉽다”고 말했다. 첫 실점은 수비수 박지수의 안일한 킥이 차단된 게 빌미가 됐고, 두 번째 실점은 전반적으로 부천의 패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게 화근이 됐다.
정 감독은 “우리가 앞으로 되새겨볼 대목들이 첫 경기에서 드러났다”며 “아주 센 매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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