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타율 0.587’ 이정후 본격 참전..비슷한 듯 다른 3인 3색 NL 타격왕 경쟁[슬로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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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본격적으로 참전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내셔널리그 타격왕 레이스가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6월 9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올시즌 5번째 4안타.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후 11경기에서만 벌써 4번째 4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다. 이날 4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3에서 하루만에 0.333까지 끌어올렸다. 타율 0.333을 기록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공동 2위로 올라섰다(이하 기록 6/9 기준).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마이애미 말린스 유격수 오토 로페즈다. 로페즈는 65경기에서 .336/.365/.480 5홈런 27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정후와 함께 타율 0.333을 기록 중인 선수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브랜든 마쉬. 마쉬는 61경기에서 .333/.366/.514 8홈런 30타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59경기 .333/.367/.453 3홈런 22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인 이정후까지 총 3명이 현재 3할3푼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타율 1-3위인 세 선수는 그대로 메이저리그 타율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1위인 얀디 디아즈(TB)는 타율이 0.325로 3할3푼을 넘지 못하고 있다. 세 선수는 어느 정도는 비슷하지만 또 각기 다른 유형의 타자다. 3인 3색의 타격왕 레이스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즌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빅리그에서의 이정후는 장타보다는 컨택에 특화된 선수다. 올시즌 평균 타구속도는 시속 87.9마일로 리그 평균(88.6마일)에 미치지 못한다. 강타비율도 30.3%로 리그 평균(37%)보다 한참 낮고 배럴타구 비율은 겨우 2.5%로 리그 하위 8% 수준이다. 시속 68.6마일의 배트 스피드도 하위 9%에 해당하는 수치. 이정후는 공을 쪼갤 듯 때리는 타자가 아니라 정확하게 맞히는 것에 집중하는 선수다. 그런만큼 헛스윙이 적고 삼진도 거의 없다. 이정후의 올시즌 헛스윙율은 단 13.5%로 리그 상위 4%. 삼진율은 10.2%로 역시 리그 상위 4%에 해당한다. 240타석에서 삼진을 겨우 24개 밖에 당하지 않았다. 컨택에 모든 것을 건 이정후의 올시즌 기대타율은 0.311로 리그 상위 '0%'에 해당한다. 최고라는 의미다. 5월 허리 부상으로 잠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정후는 부상 복귀 후 11경기에서 무려 타율 0.587을 기록하며 타율을 거의 7푼이나 끌어올렸다. 이정후와 반대의 성향을 보이는 타자는 타율 공동 2위인 마쉬다. 마쉬는 정교한 타격을 하는 것은 같지만 강한 스윙으로 '공을 쪼갤듯이' 치는 타자다. 마쉬의 올시즌 평균 타구속도는 시속 90.5마일로 리그 평균을 넘어 상위권(29%)에 위치한 선수다. 강타비율 47.6%는 리그 상위 17%에 해당하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배럴타구 비율은 8.0%로 평균 수준이지만 마쉬는 삼진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강하게 공을 때리는 선수다. 그래서 삼진도 적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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