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 은퇴 선언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 거두겠다”[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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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베테랑 양효진(37)이 코트를 떠난다.
현대건설은 3일 “양효진이 오랜 고민 끝에 2025~2026시즌을 마지막으로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효진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내년 올스타전에서도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 “조만간 (은퇴 여부에 관한) 결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는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몸 곳곳의 부상 때문에) 테이핑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며 은퇴를 고민하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결국 양효진은 은퇴를 결심했다.
2007~2008시즌에 데뷔한 양효진은 19시즌 동안 현대건설에서 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미들 블로커로서 자리잡았다. 압도적인 블로킹 능력과 속공, 꾸준한 득점력을 앞세워 팀의 수많은 승리와 우승을 견인했다. 2일 현재 역대 득점 통산 1위(8354득점), 블로킹 1위(1735개) 등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서도 대들보로 활약해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 진출 신화에 큰 힘을 보탰다. 도쿄 올림픽 이후 태극마크를 반납한 양효진은 V리그에 전념하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올 시즌에도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최근 17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양효진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가르침, 그리고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남은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현대건설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은퇴식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마지막 홈 경기 후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그의 등번호 14번의 영구 결번식도 함께 치러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효진 선수가 팀에 남긴 족적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지다”며 “헌신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로 마지막 길을 배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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