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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버둥치고 있다" KIA에 이렇게 간절한 베테랑 내야수 있다…"한국에 몇 없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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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버둥치고 있다" KIA에 이렇게 간절한 베테랑 내야수 있다…"한국에 몇 없는 선수"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은 2026시즌을 앞두고 체중을 10kg가량 감량했다.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며 올 시즌을 착실하게 준비했고,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도 컸다.
김선빈이 변화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건강이었다. 그는 2023년부터 하체 부상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1군에서 8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100경기도 채우지 못한 건 2020년(85경기) 이후 5년 만이었다.
김선빈의 변화는 성적으로 나타나는 듯했다. 그는 3~4월 27경기에서 93타수 27안타 타율 0.290, 1홈런, 15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5월 들어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5월 26경기에서는 92타수 24안타 타율 0.261, 6타점에 그쳤다. 6월 성적은 5경기 15타수 4안타 타율 0.267이다.
김선빈은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는 팀 동료들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나와 특타를 소화했다. 본인의 요청에 따른 훈련이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선빈이가 특타도 하고, 깨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빈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겨우내 준비했던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지금은 거의 팀 내 최고참인 만큼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팀 성적이 좋아야 개인 성적도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내 역할만 하자는 생각이다. 팀 플레이 상황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어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러드 데일이 팀을 떠난 가운데, 정현창과 박민, 김규성 등 젊은 내야수들이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그 중심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는 김선빈의 몫도 크다.
이범호 감독은 "선빈이에게 양 사이드로 빠지는 타구까지 모두 커버하라고 하면 선발로 내보내지 못한다. 우리 팀의 젊은 내야수들이 성장하고 있고, 선빈이의 수비 범위가 조금씩 좁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충분히 2루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팀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임에도 '경기에서 빠지겠다'는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빈이의 마음가짐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체력 소모가 많을 때는 경기 후반 대수비로 바꿔주면서 좀 더 신경 써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최소한의 힘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지금 이 나이에 그렇게 해주고 있는 선수는 우리나라에 몇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선빈이의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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