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조짐’ 강승호, ‘주전 줄이탈’ 두산의 내야 고민 덜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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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좌익수와 2루수 고민이 컸다. 젊은 야수들의 주전 경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시즌 초반까지는 좌익수 김민석, 2루수 박준순이 선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사령탑의 고민거리가 줄어들긴커녕 오히려 늘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이 시즌 시작 전부터 주전 1루수로 못박았던 양석환이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2군행을 통보받으면서다.
양석환은 두산으로 이적한 2021시즌부터 붙박이 1루수로 출전하며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2025년은 홈런을 8개밖에 생산하지 못하면서 위치가 흔들렸는데 불안정한 상황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시즌 27경기에서 100타석을 소화했지만 타율 0.205 1홈런 6타점으로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지난 4일 퓨처스리그(2군)로 내려갔다. 김 감독의 ‘계산’이 엇갈렸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3루수 안재석에 이어 2루수 박준순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내야수들의 경쟁 포지션이 순식간에 3개로 늘어났다.
다시 시작된 선발 경쟁, 일단 베테랑 강승호(32)가 가장 앞서는 분위기다.
사실 강승호는 비시즌 2루수 주전 경쟁 후보였다. 박준순, 오명진 등 젊은 선수들과 경쟁했지만 박준순이 월등하게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자연스럽게 밀렸다. 강승호는 4월까지만 해도 선발과 대타로 출전한 20경기에서 타율 0.229 2타점을 기록해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스스로, 그리고 김 감독의 기대보다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강승호는 그래도 팀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할 때 반등세를 잡았다. 지난 14일 KIA전에 오명진이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수비 불안을 노출하자 강승호가 대타로 기용됐고 안타를 때렸다. 15일부터 치러진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안타를 총 6개 생산했다. 16일에는 두산으로 이적한 2021시즌 이후 첫 끝내기 타점을 올렸고, 17일에는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승호와 함께 내야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됐던 임종성과 오명진은 페이스가 더디고 박지훈은 전천후 유틸리티로 맹활약하고 있다. 강승호가 지금 같은 감각을 유지하며 내야 한 자리를 안정적으로 맡아준다면 사령탑이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 운신의 폭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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