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이예원, 2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정상 향해 순항…‘신인’ 양효진·최정원은 선배들 연파하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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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박현경은 1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서어진에게 한 홀을 남기고 2홀 차(2&1)로 이겼다.
전날 정소이를 4&2로 이긴데 이어 2연승을 거둔 박현경은 16강 진출을 놓고 역시 2연승을 기록 중인 신다인과 15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출전 선수 중 승률 3위(77%·20승2무4패)를 기록 중이던 박현경은 2024년 이 대회 우승자답게 올해도 매체플레이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현경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몇 차례 실수를 했지만 상대 선수가 실수를 더 많이 해서 내가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신의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 14번 홀까지 서어진과 비기고 있던 박현경은 15번(파4)·16번(파3) 홀에서 파를 지키며 두 홀 연속 보기를 한 서어진에 2홀 차 리드를 잡은 뒤 17번 홀(파4)을 비기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현경은 “이 대회에서 우승해 ‘매치퀸’의 타이틀을 갖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선수의 바람일 것”이라며 “내일 경기도 잘 마무리해 꼭 16강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이예원도 김우정을 3&2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이예원은 10번 홀까지 김우정에게 한 타 차이로 끌려갔지만 11번·12번 홀을 연속 따내며 경기를 뒤집은 뒤 14번 홀과 16번 홀을 가져가 승부를 끝냈다.
이예원은 1승1무를 기록 중인 이채은과 15일 16강 진출을 다툰다.
2007년 6월생인 신인 양효진은 열네 살 선배인 배소현을 두 홀 차로 이겨 2승째를 올렸다. 전날 임희정을 이긴 양효진은 15조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뒀기 때문에 15일 임진영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섰다.
매치플레이 대회를 처음 경험하는 양효진은 “나는 버디도 많고 보기도 많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이런 스타일이 매치플레이와 잘 맞는 것 같다”면서 “남은 대회도 매 경기 이기겠다는 각오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2005년 10월생인 신인 최정원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아홉 살 많은 선배 지한솔에게 한 홀 차이로 이겼다. 최정원은 전날에는 올 시즌 더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고지원에게 2&1으로 승리했다.
장타자들이 모인 ‘죽음의 조’ 4조에서는 방신실이 문정민을 5&4로 이기고 조 선두로 나섰다. 이 조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방신실은 15일 1승1패의 김민솔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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