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도 몰라?” 리그 최강 투수, 진짜 다저스행 복선 떴다… 이미 빈정 상했다, 결별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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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안과 선수안을 가지고 조정 위원회에 간다. 조정 위원회는 중간선이 아닌,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람이라면 감정 싸움이 있을 수 있기에 조정 위원회까지 가지 않고 중간 지점에서 타협하는 경우도 제법 많다. 아직 협상의 시간은 남아 있다. 하지만 중간쯤에서 협상이 안 될 것 같은 선수도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현존 리그 최고 좌완으로 뽑히는 타릭 스쿠발(30·디트로이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쿠발은 3200만 달러를 요구했고, 디트로이트는 1900만 달러를 제안했다. 무려 1300만 달러 차이다. 연봉 조정 역사상 절대 금액에서 이 정도 차이를 보인 역사는 없기에 현지 언론도 모두 놀랐다. 스쿠발이 연봉 조정 역사상 최고 금액(종전 후안 소토 3100만 달러)을 부른 것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지에서는 디트로이트의 제안 금액이 너무 짜다는 시선이 더 지배적이다. 스쿠발의 2025년 연봉은 1015만 달러였다. 2024년 265만 달러였는데 2024년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연봉이 크게 올랐다. 문제는 스쿠발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스쿠발은 2024년 31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라는 괴력의 성적을 남긴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31경기에서 195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2.21이라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근래 들어 연봉 조정 역사상 최고 금액은 매년 경신되고 있다. 2023년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가 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가 3100만 달러를 기록해 2년 연속 신기록이 쓰였다. 다만 투수 역대 최고 금액은 2015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기록한 1975만 달러로 아직 2000만 달러 이상의 투수는 없었다. 현지에서는 디트로이트의 협상 의지에 의심을 드러내는 형국이다. 오타니가 3000만 달러, 소토가 3100만 달러를 받은 상황에서 스쿠발과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려면 적어도 2000만 달러 이상은 제안하며 ‘투수 최고액’ 타이틀은 달아줬어야 했다는 것이다. 프라이스도 그 당시 대단한 선수였지만, 이미 10년도 더 된 일로 당시 몸값과 지금 몸값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프라이스는 2012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프라이스는 2013년 10승8패 평균자책점 3.33, 2014년에는 15승1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물론 당시 이닝소화력이 엄청났다는 점은 있지만 전체적인 압도감에서는 지난 2년의 스쿠발보다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런데도 디트로이트는 ‘11년이 더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 당시 프라이스가 받은 금액보다도 못한 액수를 제시했다. 이미 스쿠발 측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이렇게 되면 합의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연봉 조정 과정에서 구단 측과 마찰을 빚고 마음의 상처를 받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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