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빈 기분 나쁠 만해" 도대체 무슨 일이, 왜 KIA 우승 복덩이 'KKK' 압도하고 사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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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필승조 곽도규는 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6대4 승리에 기여했다. 6-1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 1안타 3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곽도규가 이때 문현빈-강백호-노시환-김태연으로 이어지는 한화 중심 타선을 틀어막지 못했다면, 경기 흐름을 내줄 수도 있었다. 뒤에 등판한 김태형(⅓이닝 2실점) 정해영(⅔이닝 1실점)이 차례로 홈런에 울었기 때문. 곽도규는 7회 등판하자마자 선두타자 문현빈을 상대했다. 초구와 2구째 스트라이크를 잡고, 곽도규가 로진을 크게 흔들면서 투지를 보였는데 문현빈이 이때 주심에게 어필했다. 로진 가루가 여전히 흩날리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주심도 곽도규의 투구를 잠깐 멈추게 한 뒤 투구를 재개하게 했다. 문현빈의 어필 이후 곽도규는 볼 2개를 연달아 던졌지만, 바깥쪽 낮게 투심패스트볼을 찔러넣어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문현빈은 바로 납득하고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곽도규는 이 상황과 관련해 "문현빈 선수랑 개인적인 인연은 없는데, 내가 너무 과하게 로진을 움직이는 게 아니냐고 말을 했다. 경기 끝나고 아까 짧게나마 사과는 했다. 나도 마운드에서 흥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그 부분에서 감정적으로 미숙했던 것 같다. 이 기사를 통해서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흰색 로진 가루가 많이 날려서 그게 진정된 후에 투구를 이어 갔는데, 문현빈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이 나빴을 수 있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곽도규는 다음 타자 강백호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노시환과 김태연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2024년 통합 우승 복덩이의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곽도규는 "경기 전에 전력분석을 통해서 타자들의 약점을 공략하려고 했는데, 그게 운 좋게 잘 먹힌 것 같다. 최근에 안타를 조금 많이 허용하고 있다. 하드히트는 잘 억제하고 있는데, 결과로 봤을 때는 안타가 많다. 계속 패배라고 생각해서 결과에 연연했는데, 운 좋은 안타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코치님의 말씀 덕분에 빗맞은 안타가 나오더라도 로케이션을 계속 지켜가다 보니까 빗맞은 안타가 나오더라도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다시 좋은 결과가 나오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빗맞은 안타가 나와도 내색하지 않고 집중하려 했던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곽도규는 거의 지난 시즌 개막과 동시에 팔꿈치에 탈이 나는 바람에 수술대에 올랐다. 1년 동안 진득하게 재활에 집중했고, 지난달 19일 1군으로 복귀해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좌완 필승조 김범수와 최지민이 지칠 때쯤 곽도규가 합류하면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9경기 성적은 1홀드, 6이닝, 평균자책점 1.50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곽도규를 서서히 중요한 상황에 등판시키면서 다시 필승조로 자리를 잡도록 이끌고 있다. 곽도규는 "내 투구에 일관성을 가지려고 한다. 무너지는 경기가 있거나 결과가 내 편이 아니더라도 일관성 있게 내가 하던 대로 하려고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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