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치면 머리 자른다? 오타니와 약속, 데뷔 첫 홈런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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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개막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무라카미는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남겼다. 팀은 2-14로 크게 패했지만 무라카미의 데뷔전 홈런은 그나마 위안거리.
하이라이트는 9회였다. 1-14로 뒤진 가운데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무라카미는 상대 다섯 번째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컷패스트볼을 완벽하게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384피트(약 117m)의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날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타구 각도가 좋았다. 약간 빗맞았지만 좋은 각도로 잘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점수 차와 상관없이 자신의 타석에 집중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점수 차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한 시즌 600타석 가까이 들어서게 되는데 매 타석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상 같은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의 유쾌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오타니가 “무네, 쳤어?”라고 물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무라카미는 “정말이냐”고 놀라며 “제가 못 치면 ‘테크노 컷’을 하겠다고 했는데 홈런을 쳐서 피했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무라카미는 2022년 56홈런을 터뜨리며 일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는 등 거포로서 이름을 날렸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 달러(약 513억 원)에 계약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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