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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에 스페인어권 우루과이 주심 배정이 말이 됩니까" 형평성 논란…韓과 남미 심판 '월드컵 궁합' 살펴보니[과달라하라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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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에 스페인어권 우루과이 주심 배정이 말이 됩니까" 형평성 논란…韓과 남미 심판 '월드컵 궁합' 살펴보니[과달라하라 ON]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채널을 통해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관장할 심판진을 공개했다. 심판진은 전원 남미 출신으로 구성됐다. 우루과이 출신 구스타보 테헤라가 주심을 맡고, 같은 우루과이 출신 카를로스 바레이로와 니콜라스 타란이 부심을 맡는다. 대기심과 예비 부심은 각각 콜롬비아 출신 안드레스 로하스, 알렉산더 구스만이 담당한다.
보험설계사로 알려진 테헤라 주심은 2014년 우루과이축구협회에서 프로 심판으로 데뷔한 이후, 자국 리그에서 161번 주심을 맡았다. 2018년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해 2019년 코파 수다메리카나 무대를 누볐다. 2020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2025년 클럽월드컵에도 참여했다. 2023년 U-17 월드컵과 2025년 U-20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한다.
깐간한 판정으로 유명한 테헤라 주심은 통산 344경기를 맡아 총 1733장의 옐로우카드와 44장의 레드카드를 꺼냈다.
남미 심판진 선정에 축구팬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공정한 경쟁에 위배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멕시코는 남미가 아닌 북중미축구연맹에 속한 팀이지만, 남미 국가와 같은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쓴다. 멕시코 코치, 선수들과 한국-멕시코전 심판진은 아무런 장애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은 스페인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이강인과 포르투갈 출신 코치들을 제외하면 테헤라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과 원활하게 대화를 하기 어렵다. 일종의 핸디캡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2대1 패)에는 이집트 심판진으로 구성됐다.
한국 축구와 남미 심판의 '월드컵 케미'는 나쁘지 않다. 한국의 월드컵 역대 첫 승으로 기록된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2대0 승)을 맡은 주심은 콜롬비아 출신 오스카 루이즈 심판이었다. 포르투갈전(1대0 승)은 아르헨티나 출신 앙헬 산체스, 16강 이탈리아전(2대1 승)은 에콰도르 출신 바이런 모레노 주심이 맡았다.
'도하의 기적'으로 불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전은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텔로 주심이 관장했다. 한국은 황희찬의 결승골로 2대1 승리하며 12년만에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일궜다.
우울한 기억도 있다. 2006년 독일월드컵 3차전 스위스전(0대2 패)은 아르헨티나 출신 오라시오 엘리손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 속 패배 고배를 마셨다. 홍명보호 1기가 참가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2대4 패)을 맡은 심판은 콜롬비아 출신 윌마르 롤단이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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