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와 맞붙는 홍명보호…'꽃길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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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PO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 추첨 결과 홍명보호는 '죽음의 조'를 피했다는 평가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유럽 팀 때문에 '꽃길'을 만났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최국' 가운데 하나인 멕시코와는 월드컵 무대에서 두 차례(1998년 1-3패·2018년 1-2패) 만나 2패를 당한 괴로운 기억이 남아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3무 8패로 뒤진다. 남아공과는 아직 A매치를 치러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FIFA 랭킹에서 한국(22위)보다 크게 뒤지는 61위라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로 떠올랐다. 유럽PO 패스D는 덴마크(21위)-북마케도니아(65위)전 승자와 체코(44위)-아일랜드(59위)전 승자가 맞붙어 본선 진출팀을 결정하는데, FIFA 랭킹으로만 따지면 덴마크나 체코가 한국의 상대가 될 공산이 크다. 한국은 덴마크와 1무 1패, 체코와는 1승 2무 2패로 상대 전적에서 모두 밀린다. 이번 조 추첨 결과 홍명보호는 멕시코에서만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한국시간으로 내년 6월 12일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같은 곳에서 멕시코를 만나다. 25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다행인 것은 해발 2천200m 고지에 위치해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스테카 스타디움을 피했다는 것은 다행스럽다. 멕시코(랭킹 15위) = 6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멕시코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내면서 1994년 미국 대회부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두 차례 8강(1970, 1986년)이 최고 성적이다. 다만 1994년 대회부터 8개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는 북중미의 강호다. 지난 6~7월 치러진 2025 북중미 골드컵에선 결승에 올라 미국을 2-1로 물리치고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26 월드컵을 대비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멕시코와 두 차례 대결해 모두 졌다. 1998 프랑스 대회에선 하석주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0-2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LAFC)의 뒤늦은 추격골이 터지며 1-2로 졌다. 다만 지난 9월 미국 원정으로 치른 평가전에선 손흥민과 오현규(헹크)의 득점포가 터지며 2-2로 비겼다. 멕시코 대표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에서 뛰는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34)가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A매치 121경기에서 44골을 작성한 히메네스는 9월 평가전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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