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출루' 이정후 웃고, '2타수 무안타' 김혜성 조기 교체로 울었다…코리안 절친 더비 승자는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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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전날 피처버그 파이리츠를 7-6으로 꺾은 기세를 몰아 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후는 이날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김혜성도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동기생이자 절친들의 빅리그 맞대결이 또 한 번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케이스 슈미트(1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해리스 베이더(중견수)~헤수스 로드리게스(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트레버 맥도널드가 출격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김혜성(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사사키 로키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정후는 출발이 불운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저스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의 초구 97.7마일(약 160km/h)짜리 패스트볼을 과감하게 공략,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했지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사사키에 고개를 숙였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구째 91마일(약 146km/h)짜리 스플리터에 타이밍을 뺏겼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뒤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사사키를 넘어서지 못했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86마일(약 138km/h)짜리 스플리터에 비교적 타이밍을 잘 맞췄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이정후의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샌프란시스코가 3-3으로 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알렉스 베시아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생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91마일(약 146km/h)짜리 패스트볼 초구를 잘 받아쳤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아라에즈, 슈미트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데버스의 밀어내기 볼넷 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6-3으로 앞선 8회초 1사 3루 찬스에서는 내야 땅볼을 친 뒤 야수 선택 출루로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2사 2·3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정후가 1안타 1사구로 두 차례 출루한 것과 다르게 김혜성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0-1로 끌려가던 3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트레버 맥도널드에게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도 아쉬움이 남았다. 다저스가 2-1로 역전에 성공한 4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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