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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이자 영양사… 1등 공신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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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이자 영양사… 1등 공신은 아빠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18)이 다리를 절뚝이면서 누군가를 찾았다. 관중석 쪽을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아버지 최인영(51)씨를 찾아냈다. 아버지 앞에 선 최가온이 아무 말 없이 최씨 목에 금메달을 걸어줬다. 부녀는 서로 끌어안고 눈물 범벅이 됐다. 최가온은 “(크게 넘어진) 1차 시기 후 무릎에 힘이 안 들어가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싶은 마음에 계속 울면서 아빠한테 화도 냈다”며 “(금메달 확정 후) 내려와서 아빠를 보는데 너무 슬프고 감사한 마음이 한꺼번에 올라왔다”고 했다. 13일(한국 시각)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 역사상 첫 번째 설상 금메달을 딴 최가온의 뒤에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1인 4역’을 해낸 아버지의 헌신이 있었다. 최씨는 딸이 국제 대회에 나갈 때나 전지 훈련을 할 때 언제나 동행하는 매니저이자 삼시세끼를 챙겨 먹이는 요리사이며, 컨디션을 살피는 트레이너이자 심리 상태를 다독이는 상담사였다. 원래 “김연아 같은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했던 최가온은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스키장에 갔다가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 아버지가 “너는 아직 어리니 스키를 타라”고 했지만, 언니·오빠가 타는 스노보드가 멋있어 보였던 최가온은 떼를 썼고 “결국 아빠가 5만원짜리 보드를 사주셨다”고 했다. 하프파이프를 선택한 것도 아버지 영향이 컸다. 그는 “아빠가 ‘스노보드의 꽃은 하프파이프’라며 영상을 자주 보여줘서 빠졌다”고 했다. 어린 최가온은 금방 두각을 나타냈고, 비범한 재능을 알아본 코치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만들어주겠다”며 반길 정도였다. 다만 최가온은 ‘선수가 되면 매일 (보드) 탈 수 있어 좋겠네’라는 생각뿐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스노보드 인생’은 늘 부상 위험과 함께였다. 특히 선수 생활 초반엔 머리를 다쳐 기절해 헬기로 이송된 적도 여러 번이었다. 최가온은 “당시엔 선생님이 높은 곳에서 고난도 기술부터 시키기도 했다”며 “그땐 잘 몰라서 ‘원래 이런 건가 보다’ 하고 계속 탔는데, 아빠가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런 최가온에게 아버지와 어머니 박민혜(48)씨는 든든한 ‘한 팀’이었다. 최가온이 일본, 캐나다, 스위스, 호주 등을 오가며 훈련하는 동안 부모는 모든 일정에 동행했다. 아버지 최씨는 하던 사업까지 접고 딸의 뒷바라지에 ‘올인’했다. 최가온은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에서 공중에서 세 바퀴 회전하는 기술(캡 1080)을 연습하다가 허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그는 “부모님이 우시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내가 수술실에 들어갈 때 두 분 모두 우셨다”며 “부모님이 우시는 것을 보니 많이 다쳤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재활을 마친 뒤 최가온은 한동안 캡 1080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겁이 나서 일부러 연습 때 그 기술을 안 썼는데, 아빠가 곧바로 알아채더라”고 했다. 아버지는 최가온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일부러 부상을 당했던 장소인 스위스 락스에서 그 기술을 연습시켰다. 회전을 덜 하는 쉬운 수준부터 반복 훈련하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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