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학교 같았다" 멕시코도 놀란 홍명보 감독의 이강인 휴대폰 압수 사건[과달라하라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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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은 전날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체코를 2-1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긴 대표팀은 오는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 승리 이후 진행된 훈련장 분위기는 밝았다.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하면서도 동료들과 웃음을 나누며 여유를 보였다.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등장했다.
훈련 도중 이강인이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발견한 홍명보 감독은 곧바로 이강인에게 다가갔다. 특별한 설명이나 지적은 없었다. 홍 감독은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휴대전화를 받아 들었고 곧바로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이강인은 웃음을 터트렸다. 두 손을 뒤로 모은 채 장난스럽게 서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주변에 있던 오현규와 설영우 역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대표팀 내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엄격한 규율만 강조되는 대표팀이 아니라 감독과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웃을 수 있는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라아파시온은 "한국 대표팀 훈련장에서 마치 학교 같은 장면이 나왔다"면서 "홍명보 감독이 훈련 중 스타 선수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강인이 훈련 도중 휴대전화를 꺼내자 홍명보 감독이 즉시 다가가 휴대전화를 가져갔다"면서 "동료 선수들은 이를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 국가 대표팀들은 일반적으로 규율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이번 장면은 엄격함보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대표팀 내부에서는 체코전 승리에 들뜨기보다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첫 경기 승리에 만족하기보다 멕시코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훈련장에서는 긴장감만 흐르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회복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도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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