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더비’ WBC 최종 승자는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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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4개. 2점 차의 리드를 지키던 중 허용한 2점 홈런 한 방에 눈앞의 우승이 날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9회초 다시 힘을 냈다. 기어코 3대2 역전에 성공하며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베네수엘라가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에서 미국을 3대2로 제압했다.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8대5로 잡고, 4강에서 이탈리아를 4대2로 물리친 베네수엘라는 결승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미국까지 무너뜨렸다. 이로써 2009년 대회 4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베네수엘라는 이 대회 여섯 번째 참가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결승전은 ‘마두로 매치’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미국이 올 1월 군사 작전을 통해 마약 밀매 혐의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축출한 뒤 불과 2개월 만에 양국이 WBC 결승 무대에서 맞붙었기 때문이다. 경기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51번째 주(statehood #51)가 되는 것 아닐까?”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경기가 끝나자 재차 SNS에 “미국의 51번째 주(STATEHOOD)!!!”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여 야구팬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이날 베네수엘라는 철벽 마운드를 자랑했다.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4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도 미국의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미국은 이날 3안타에 그쳤다. 0대0 균형은 3회초 깨졌다. 베네수엘라 선두 타자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안타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볼넷, 매클레인의 폭투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의 희생타로 1대0 리드를 잡았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 윌리에르 아브레우(보스턴 레드삭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남겨뒀던 베네수엘라는 8회말 2사에서 미국에 추격을 허용했다. 미국의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중월 동점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9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1점을 내 다시 앞서갔다. 선두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가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고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하(마이애미 말린스)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레즈)가 2루타를 터뜨려 3대2를 만들었다. 베네수엘라는 9회말 수비에서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아 1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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