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결단 내렸다, WBC 직전까지 김혜성 밀어준다…"낮은 공 잘 참아" 첫 타석서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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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현재 주전 2루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쟁자는 미겔 로하스와 알렉스 프리랜드다. 로하스는 좌투수에게 강점이 있고, 프리랜드는 양타를 자랑하는 유망주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이 WBC를 앞두고 더 많은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며 "2루수 포지션 경쟁이 시작되면서, 김혜성은 유력한 후보가 될 전망이다. 그는 향상된 타석 접근을 계속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기회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시범경기 페이스가 좋다. 22일 LA 에인절스전 처음으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하루 휴식 후 24일 4타수 1안타를 적어냈다. 시범경기 2경기 도합 타율 0.429 OPS 0.858로 훌륭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주목한 장면이 있다. 바로 22일 첫 경기 첫 타석이다. 김혜성은 1회 2사 만루에서 오른손 투수 호세 소리아노와 격돌했다. 1-1 카운트에서 존 근처에 형성되는 공을 3연속 파울로 만들었다. 1-2로 투수가 유리한 상황. 소리아노는 6구 몸쪽 하단 커브, 7구 바깥쪽 달아나는 싱커를 뿌렸다. 김혜성은 모두 반응하지 않았다. 8구 포심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고, 김혜성은 이를 때려 3-유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디 애슬레틱'은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높은 패스트볼 두 개를 파울로 걷어낸 뒤 좌익수 방면 땅볼로 2타점을 기록했다. 이는 올봄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게서 보고 싶어 하는 정확히 그런 타석이었다. 절제력 있고, 선별적이며, 영리한 타석이었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훨씬 더 편안해 보인다"며 "스윙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낮게 들어오는 공들을 잘 참아내고 있다. 이제는 그에게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칭찬했다.
김혜성은 곧 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시범경기에 나설 기회가 많지 않다. 남은 기간 동안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기회를 몰아주기로 결정했다.
'디 애슬레틱'은 "김혜성이 WBC에서 대표팀을 대표하게 되면서, 그는 캠프에서 인상을 남길 기회가 더 적어질 것이다. 김혜성을 최대한 많이 보기 위해 다저스는 향후 다섯 경기 중 세 경기에 그를 선발 출전시킬 계획이며, 중 한 경기는 중견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로버츠 감독은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중견수 출전 기회도 줄 생각이다. 그를 많이 내보내 타석에 서게 하고 싶다"며 "올해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고, 그 결과는 지켜보면 된다. 매우 성실하고 믿음을 주는 선수"라고 했다.
주전 중견수 토미 현수 에드먼은 비시즌 발목 수술을 받았다.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에드먼이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앤디 파헤스 뒤를 받칠 백업 중견수를 확정해야 하며, 김혜성이 그 첫 번째 후보로 보인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김혜성은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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