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2G 무승 굴욕…전북, '92분 모따 극장 동점골'로 김천 원정서 간신히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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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천과 1-1로 비겼다.
정정용 감독의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김태현-김영빈-연제운-김태환이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맹성웅과 오베르단이 백4를 보호했고, 2선에 김승섭-김진규-이동준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모따가 나섰다.
주승진 감독의 김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켰고, 박철우-이정택-김민규-김태환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김주찬-박태준-이수빈-고재현이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 이건희와 박세진이 나섰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날카로운 역습으로 김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모따가 넘어지면서 연결해 준 패스를 김승섭이 잡은 뒤, 속도를 살려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마무리 짓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전북은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김천 박철우가 반대편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박세진이 골문 앞으로 넣어줬고, 혼전 상황에서 김주찬이 발을 갖다 댔으나 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막판, 모따의 위협적인 헤더가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연결한 크로스를 모따가 경합에서 이겨내며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대 옆그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5분 김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이정택이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패스가 한 번에 뒷공간으로 연결됐고,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트린 홍윤상이 잡아낸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1-0. 김천이 리드를 잡으며 앞서 나갔다.
후반 중반 이후 전북이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26분 왼쪽에서 김태현이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오베르단과 강상윤의 발에 걸리지 못하면서 그대로 흘러 나갔다. 후반 30분 오베르단이 내준 컷백 패스를 맹성웅이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그렇게 전북의 패배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던 후반 추가시간 2분 모따가 팀을 극적으로 구해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해 낸 티아고가 연결한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으면서 양 팀의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전북은 원정에서 질뻔한 경기를 기사회생하며 승점 1점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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