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결정적 실책→문현빈 쐐기타→이민우 타구 맞아도 SV 투혼…한화가 또 이길수밖에 없었다 [대전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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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우완투수 오웬 화이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1~9번 타순에 이진영(우익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김태연(1루수)-이원석(중견수)-심우준(유격수)을 내보냈다.
두산이 구성한 1~9번 타순은 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손아섭(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강승호(1루수)-오명진(2루수)-정수빈(중견수). 선발투수는 좌완 잭 로그가 나왔다.
양팀은 2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두산은 오명진이 좌전 안타를 치고 정수빈이 우전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박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두산이 1점을 선취했다.
한화는 2회말 2사 후 김태연과 이원석이 나란히 중전 안타를 날렸고 심우준이 좌중간 적시타로 해결사 역할을 해낸 덕분에 1-1 동점을 이룰 수 있었다.
한화는 4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도윤의 타구가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김태연이 좌월 2루타를 날렸다. 이원석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이번에도 심우준이 우전 적시타를 작렬, 2-1 리드를 가져갔다.
두산도 추격에 나섰다. 6회초 카메론이 우전 안타를 쳤고 양의지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김민석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강승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2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한화도 반응했다. 6회말 선두타자 김태연이 중전 안타를 쳤고 이원석은 1루수 방향으로 번트를 댔다. 선행주자를 2루로 보내겠다는 의지. 그런데 1루수 박지훈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한화가 무사 1,2루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심우준의 3루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최인호가 때린 3루 땅볼 타구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2사 1,3루 찬스를 이어가야 했으나 페라자의 타구가 3루수 임종성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덕분에 3-2 리드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두산 입장에서는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뼈아픈 실책이 나온 것이었다. 여기에 한화는 문현빈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이 득점, 5-2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화이트가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김종수~조동욱~이상규~박상원~이민우가 차례로 나와 두산의 추격을 봉쇄했다. 이민우는 9회초 2사 후 손아섭의 강습 타구에 맞고 쓰러지기도 했으나 다시 일어나 투구를 이어갔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투혼의 세이브'를 따냈다. 연이틀 세이브로 시즌 2세이브째를 챙겼다.
두산은 선발투수 잭 로그가 5이닝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박치국~이병헌~김정우~타무라 이치로가 차례로 나왔으나 결정적인 실책 2개 때문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박치국과 이병헌이 남긴 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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