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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서 시작된 3000안타 행진, KT에서 완성되나… 손아섭-최형우 극적 추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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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서 시작된 3000안타 행진, KT에서 완성되나… 손아섭-최형우 극적 추월 가능할까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김현수는 2018년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총액 115억 원에 계약하고 KBO리그에 복귀했다. 그리고 4년 뒤, 다시 LG와 4+2년 총액 115억 원에 사인했다. 2025년 시즌 뒤 2년 25억 원의 옵션이 있었다. 모두가 김현수는 2년 더 LG에서 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옵션 조건에 미달됐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오는 상황에 이르렀다. 경쟁균형세(샐러리캡) 한도가 거의 꽉 찬 LG로서는 박해민 김현수라는 베테랑 선수들을 동시에 잡기 쉽지 않았다. 타 구단과 경쟁이 붙었기 때문이다. 1년 뒤 FA 시장에 나오는 홍창기 박동원도 생각해야 했다. 이 틈을 노린 KT가 3년 50억 원을 제안해 김현수를 데려왔다. 금액만 따지면 옵션 조건을 채우지 못한 게 오히려 득이 된 것이다.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다. 이로써 김현수는 개인 통산 네 번째 소속팀을 맞이했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의 육성선수로 입단해 2015년까지 두산의 핵심 타자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리그 최고의 안타 기계로 시작해 20개 이상의 홈런도 때릴 수 있는 장타력까지 갖추는 등 업그레이드를 이어 갔다. 그 기량을 인정받아 2016년과 2017년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했다. 2년 계약이 끝난 뒤 한국으로 올 때 친정팀 두산이 아닌 LG 유니폼을 입었고, 팀의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KT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40세가 넘어서도 FA 이적에 성공한 최형우(삼성)처럼 사람 일이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번 3년 계약은 만 38세부터 40세까지의 기간 동안 이어진다. FA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는 시점은 2029년 시즌이 끝난 뒤다. 현시점에서는 KT가 개인 마지막 소속팀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김현수의 3000안타 도전도 넉넉한 계약 기간과 더불어 탄력을 받았다. 아직 KBO리그에서는 3000안타 달성자가 없다. 김현수는 두산에서 1294안타를 친 뒤 메이저리그에 갔다. 그리고 한국 복귀 후 LG에서 8년 동안 1238안타를 쳤다. 합계 2532안타다. 3000안타까지 468개가 남았다. KT에서 3년 동안 꾸준히 출전한다고 할 때, 연 평균 156안타면 3000안타가 가능하다. 이를 채우지 못해도 훗날 현역을 연장하며 모자란 것을 채울 수 있다. 김현수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수치다. 공식 타이틀은 아니지만 한·미 통산 3000안타라면 목표는 더 가깝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2년 동안 141개의 안타를 쳤다. 한·미 통산 2673개다. 이는 앞으로 3년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치다. 또 하나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가장 먼저 3000안타를 치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다.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은 손아섭이 가지고 있다. 손아섭은 개인 통산 2618안타를 쳤다. 2위는 베테랑 최형우(삼성)로 2586안타를 기록 중이다. 오직 두 선수만이 김현수보다 3000안타에 더 가까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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