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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스페인도 당했다...브라질·잉글랜드 잡은 일본, 이번엔 네덜란드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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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스페인도 당했다...브라질·잉글랜드 잡은 일본, 이번엔 네덜란드 차례?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심각한 경기력 우려에 직면했다. 일본과 같은 F조에 편성된 가운데, 현지 언론은 물론 유럽 주요 매체들까지 네덜란드의 경쟁력을 의심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월드컵 직전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일 알제리에 0-1 충격패를 당했고, 9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고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결과보다 경기 내용이 문제였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기록한 두 골 모두 페널티킥으로 나왔고,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흔들렸고,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로 가까스로 체면을 지켰다.
악재도 이어졌다. 주전 수비수 율리엔 팀버가 결국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팀버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했다"라며 대표팀 이탈을 공식 발표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오랜 기간 고전했던 그는 끝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유럽 언론들의 시선도 냉담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네덜란드는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기대 득점 대비 효율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벨기에 '스포르자' 역시 "네덜란드는 여전히 많은 걱정을 안고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독일 '키커'는 "월드컵 우승 후보라고 보기 어려운 경기력"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문제는 네덜란드가 이런 상태로 일본을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
일본은 이미 월드컵 무대에서 유럽 강호들을 무너뜨린 경험이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2-1로 꺾은 데 이어 스페인까지 2-1로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 이후에도 성장세는 멈추지 않았다.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브라질,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세계 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층은 더욱 두터워졌고, 조직력 역시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네덜란드는 월드컵 직전까지 경기력, 부상, 공격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이 강점으로 삼는 빠른 전환과 압박 축구는 최근 네덜란드가 가장 취약한 모습을 드러낸 부분과 정확히 맞물린다.
북중미 월드컵 F조에는 일본과 네덜란드 외에도 스웨덴, 튀니지가 포함돼 있다. 전력상 네덜란드가 조 선두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일본이 오히려 조 최강 전력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독일, 스페인, 브라질, 잉글랜드가 이미 일본의 희생양이 됐다. 월드컵 무대에서 네덜란드가 그 다음 이름으로 기록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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