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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리그 328경기 레전드’ 이웅희, 현역 은퇴...“박수 칠 때 떠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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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리그 328경기 레전드’ 이웅희, 현역 은퇴...“박수 칠 때 떠나고 싶었다”

[포포투=정지훈]
K리그 통산 328경기 10골 6도움. ‘레전드’ 이웅희가 15년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대전 출신인 이웅희는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와 배재대학교를 거쳐 2011년 드래프트에서 번외 지명으로 고향 팀인 대전 시티즌에 입단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컵대회에 나서거나 교체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시즌 중반 유상철 감독이 부임한 후 오른쪽 풀백으로 기회를 받으며 데뷔 첫 시즌부터 리그 17경기에 출전했다. 2012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며 확실하게 주전으로 도약했다. 특히 2013시즌 김인완 감독의 권유로 센터백으로도 출전하며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리그 3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을 높였다. 2014시즌에는 최용수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FC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김주영-김진규-이웅희로 이어지는 3백 라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24경기를 뛰었고, 그 해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5시즌에는 부동의 주전을 차지하며 리그 32경기에 출전했고, 시즌 종료 후에 군 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로 입대했다. 2017년 9월에 전역 후에는 곧바로 주전을 자리 잡으며 2019시즌까지 서울에서 활약했다. 이후 2020년 3월, 기업 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하며 7년 만에 고향으로 복귀했다. 대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의 리더 역할을 해냈고, 2021시즌까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K리그2 베스트11 수비수 부문 후보로도 선정됐다. 이후 2022년 다시 최용수 감독의 부름을 받아 강원으로 이적해 2년간 활약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천안시티의 유니폼을 입었고, 상주 시절 감독이었던 김태완 감독과 재회했다. 이미 30대 중반을 넘은 나이였지만 두 시즌 동안 천안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총 61경기에 나섰고,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까지 쌓았다. 독사. K리그 통산 328경기에 나선 이웅희의 별명이다. 워낙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그라운드에서 엄청난 투쟁심을 발휘하는 선수여서 ‘독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천안에서 뛰는 동안 철저한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수비진의 리더 역할을 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웅희의 선택은 현역 은퇴였다. 2025시즌 막판에는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고,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진통제를 맞고 경기를 뛰기도 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에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했고, 박수 칠 때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와 만난 이웅희는 “박수 칠 때 떠나고 싶었다. 주변에서는 1~2시즌 더 뛸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이미 시즌 후반기에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 2시즌 동안 워낙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부상도 있었고, 에너지가 고갈됐다는 판단을 했다. 억지로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지는 않았다. 서울, 대전, 강원, 천안 등 저를 사랑해주셨던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때, 은퇴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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