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또 우승하면 김혜성 '직격탄' 맞는다, 왜? 그만둔다고 하더니…경쟁자 변심 "은퇴 번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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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애슬레틱’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로하스가 은퇴를 번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7차전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다저스의 2연패에 기여한 뒤 1년 550만 달러에 FA 재계약한 로하스는 올 시즌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상태였다. 내년에 다저스 선수 육성 파트에서 일할 계획도 세워뒀다.
하지만 변심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로하스는 “우리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한다면 은퇴를 다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다저스가 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고, 몸이 건강하다면 아내, 아들, 딸과 논의해 은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이 동의하면 현역 생활을 연장한다.
디애슬레틱은 ‘로하스의 동기는 다저스와 함께 4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1949년부터 5년 연속 우승한 뉴욕 양키스 이후 그 어떤 팀도 이 위업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로하스에겐 가족이 우선일지도 모른다’고 예정대로 은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로하스는 “1년 더 뛰고 은퇴하기로 결정한 것은 내가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은 아니다. 난 여전히 뛸 수 있다. 유격수로 100경기를 소화할 준비가 됐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난 가족을 중시하는 사람이다”며 주말마다 야구 대회에 참가하는 10살 아들 애런을 언급했다. 애런은 아버지가 자신이 뛰는 모습을 보길 바라며 경기 영상을 보내곤 한다.
로하스는 “아들이 ‘내가 뛰는 거 봤어?’라고 묻는다. ‘봤어’라고 대답하지만 부모님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직접 현장에 가서 아들을 응원하고 싶다.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야구 선수로서의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결국 난 아들을 위해 곁에 있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18경기 타율 3할4푼1리(44타수 15안타) 1홈런 5타점 OPS .852로 나이가 무색한 성적을 내고 있다. 평균적인 수비수보다 얼마나 더 많은 아웃을 잡아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OAA(Outs Above Average)도 +3으로 리그 상위 5%에 속할 만큼 수비력도 건재하다. 유격수 중심으로 내야 전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커버하고, 베테랑으로서 솔선수범 리더십도 인정받고 있다.
만약 다저스가 올해도 우승해서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하고, 로하스가 은퇴를 번복한다면 같은 내야수 김혜성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전 유격수 베츠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뒤 김혜성은 로하스와 함께 유격수 자리를 나눠맡고 있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면 우타자 로하스가, 우완이면 좌타자 김혜성이 나서며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되고 있다. 유격수 선발 출장 기준으로 김혜성이 18경기, 로하스가 6경기로 김혜성의 비중이 훨씬 높긴 하다.
베츠의 부상으로 콜업된 김혜성은 21경기 타율 2할9푼6리(54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 OPS .760으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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