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결정의 시간 다가온다' 김혜성, 마이너 강등 위기 속 선발 출전…MIL전 9번-2루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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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선발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카일 터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달튼 러싱(포수)-김혜성(2루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다. 그는 올 시즌 8경기(7선발)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중이다. 첫 5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1자책 이하로 막아냈지만, 지난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8⅔이닝 동안 7실점으로 흔들렸다. 다행히 직전 등판이었던 LA 에인절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반등했다.
이에 맞서는 밀워키는 우완 투수 로건 헨더슨을 선발로 내세운다. 헨더슨은 올 시즌 4경기에서 18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특히 2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3개만 허용했고, 이닝당 탈삼진 11.5개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인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 공백 속에 빅리그 콜업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 베츠 복귀 이후에도 2루수 자리를 지켜내며 한 차례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마이너리그 강등 위기와 마주하게 됐다.
현재 다저스 부상자 명단에는 핵심 야수 두 명이 올라 있다. 유틸리티 자원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다. 키케는 5월 말, 에드먼은 6월 복귀가 예상된다. 이는 현재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있는 몇몇 선수들이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혜성이 유력하다.
에드먼과 키케 모두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들이다. 부상에서 회복하면 무조건 1군 로스터에 올려야 한다. 에드먼은 김혜성의 상위 호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MVP를 수상할 정도로 가을야구 경험과 존재감도 확실하다. 키케 역시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 자원이다.
김혜성은 결국 두 선수가 모두 로스터에 복귀하면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는 처지다. 다만 에드먼보다 먼저 복귀하는 키케가 외야 자원으로 분류될 경우 김혜성은 조금 더 빅리그에 머물 수 있다. 그러려면 우선 타석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한다. 현재까지 김혜성의 성적은 38경기 타율 0.269 1홈런 10타점 OPS 0.6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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