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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선수와 동일 상금 요구 → AFC 거부 "여자 아시안컵 상금 동결"…한국은 女축구 비즈니스석 제공 등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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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선수와 동일 상금 요구 → AFC 거부 "여자 아시안컵 상금 동결"…한국은 女축구 비즈니스석 제공 등 지원 강화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AFC는 이번 여자아시안컵 상금 체계를 방송 중계권료, 스폰서십, 상업 파트너십 등 대회 자체 매출과 연동하는 구조로 유지하기로 했다. AFC 대변인은 “여자축구의 성장세는 분명하지만, 상금 증액은 상업적 성공이 뒷받침되는 지속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2022년 대회 이후 설문조사에서 여자 선수의 87%가 급여 및 상금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결과를 근거로 AFC에 증액을 요구했다. 올해 참가국 선수 다수도 공개 서한을 통해 상금 협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FC는 냉정한 시장 지표를 들어 기조를 유지했다.
남자 대회와 격차는 여전히 크다. 2023년 카타르에서 열린 남자 아시안컵 당시 AFC는 총상금 1,480만 달러(약 213억 원)를 배정했고, 24개 참가국에 20만 달러(약 3억 원)의 참가비도 별도 지급했다. 아시아 전역의 시청률과 광고 수익, 글로벌 중계권 가치가 반영된 결과다.
타 대륙과 비교해도 격차는 두드러진다. 2024년 아프리카 여자네이션스컵은 347만 달러(약 50억 원), 북중미 여자골드컵은 370만 달러(약 53억 원) 규모였다. 남자축구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유럽의 경우 지난해 열린 여자 유로(여자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무려 4,720만 달러(약 680억 원)의 상금을 책정하며 시장성을 수치로 증명했다.
AFC는 단기적 상금 인상보다 구조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여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WCL) 신설을 통해 클럽 대항전의 상업적 가치를 키우고, 중장기적으로 시장 파이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상금은 결과 변수이지 선행 변수가 아니라는 접근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실질적 복지 강화로 방향을 잡았다. 이번 대회부터 여자 대표팀 선수단 전원에게 왕복 비즈니스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여자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최소한의 대우”를 요구하며 장거리 이동 시 남자 대표팀과 동일한 처우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아시안컵과 월드컵 등 주요 본선 무대에서 동일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는 3월 2일 이란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상위 6개 팀에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직행권이 주어진다. 최소 8강 이상 성적이 요구되는 구조 속에서 지원 강화가 경기력 제고 및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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