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AG] 또,또,또 문보경…3루수 김도영에 노시환까지 뽑았는데 왜 차출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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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너무 잘해도 걱정이다. 문보경(26·LG 트윈스)이 또 한 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문보경은 11일 발표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만 25세 이하 선수를 주축으로 구성하고, 여기에 만 29세 이하 와일드카드(WC) 3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24인 최종 엔트리를 꾸렸다. 2000년생인 문보경은 연령 제한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았지만, 와일드카드(WC)로 선발되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만 최종 엔트리 명단을 살펴보면 문보경의 발탁은 다소 의외로 비칠 수 있다. 주 포지션이 3루수인 데다 역할이 일부 겹칠 수 있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WC로 승선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김도영(KIA 타이거즈)까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대표팀은 최소 3명의 3루수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이 때문에 국가대표팀 단골 멤버인 문보경이 이번에는 제외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문보경은 이미 2022 항저우 AG,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연이어 출전했다. 특히 직전 AG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은 만큼, 대표팀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더욱이 이번 AG 기간에는 KBO리그가 중단 없이 진행된다. 팀의 핵심 전력이 차출될 경우 정규시즌 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문보경의 몸 상태까지 고려하면, LG로선 대표팀 발탁이 마냥 반가운 일만은 아닌 셈이다. 실제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0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우리는 타격이 있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엔트리에 들어갈 1루수가 없더라. 구성에 어려움이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며 "1루와 3루, 지명타자까지 할 수 있는 타자가 문보경과 노시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종목 4연패를 달성했다. 라이벌 일본이 AG에 실업야구 수준의 선수들을 주로 차출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최종 엔트리 24명 중 미필자는 총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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