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회복하는 동안…온두라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니카라과 러브콜 뿌리친 이 남자, 애틀랜타 개막전 주전 유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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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마우리시오 듀본(3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온두라스 산 페드로 수라 출신이다. 그러나 직계가족 혈통에 니카라과의 피가 섞여있다. 때문에 그는 내달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니카라과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
니카라과는 ‘백전노장’ 더스티 베이커(77) 감독이 지휘한다. 베이커 감독은 메이저리그 대표 명장이었고, 2023시즌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휘봉을 잡았다. 2022시즌 도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휴스턴으로 옮긴 듀본과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듀본은 19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온두라스를 지도에 올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위험에 빠뜨리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난 경기를 하고 싶었다. 경기를 하고 싶었어요. 베이커는 니카라과의 감독이다. 그래서 그가 저에게 경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온두라스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MLB.com도 “듀본은 다가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니카라과 대표팀으로 뛸 수도 있었다. 하지만 브레이브스 유격수는 이웃 국가를 대표하는 대신 온두라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한 선수라는 사실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잃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듀본이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다.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동안 온두라스 원주민들 사이에서도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아들이 왜 자신이 최고의 유틸리티맨인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중미 야구계도 브레이브스를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다”라고 했다.
온두라스는 WBC 본선에 나가지 못한다. 결국 듀본은 온두라스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WBC 출전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과거와 달리 메이저리거들은 더 이상 WBC를 시즌 준비를 이유로 거절하지 않는 추세다. 중요한 계약의 첫 시즌 정도만 아니라면 말이다.
물론 듀본도 올 겨울 휴스턴에서 애틀랜타도 트레이드 되긴 했다. 그러나 애틀랜타가 이 선수를 풀타임 주전으로 여기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듀본으로선 큰 결단을 내린 셈이다. 단,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지난 1월 갑작스럽게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4~5개월 진단을 받으면서 듀본에게 개막전 주전 유격수 기회가 찾아오긴 했다.
듀본은 “난 항상 어깨에 칩을 달고 있었다. 매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었다. 사람들은 항상 다시 추측할 것이다. 처음에는 의심이 많고, 그 다음에 '그 사람은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제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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