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보는 현지의 두 가지 시선] ① 우호적인 'tz' 기자 "실력은 동등, 주전자리 빼앗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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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최근 선발 자리를 꽤 회복했다. 비록 가장 중요한 대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선발로 못 나간지 좀 됐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고정적으로 출장한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20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전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탁월한 활약이었다. - 이번 시즌 김민재의 경기력과 팀내 입지에 대한 의견은? 경기력은 아주 좋다. 다들 알다시피 뮌헨에 처음 왔을 때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던 것에 비하면 요즘 그만큼 많이 뛰진 못한다. 지금은 세 번째 센터백이다. 출전할 때마다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잘 하고 있음에도 선발 라인업에 드는 건 쉽지 않다. 아시다시피 요나탄 타는 독일 국가대표고, 안정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안 하니까 실수도 적은 성향이고, 새로 영입된 선수라 뛰어야 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팀이 그를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추켜세우는 상황이니 선발로 써야 한다. 하지만 내 관점에서 우파메카노가 김민재보다 딱히 낫진 않다. 비슷한 유형인데, 체격은 우파메카노가 더 좋다. 반면 경기 운영, 공격 전개, 전진 패스는 김민재가 더 훌륭하다. - 전진 패스를 김민재의 중요한 장점으로 꼽는 시각은 흥미로우면서 매우 공감이 간다. 김민재의 빌드업은 훌륭하다. 바이에른 수비수 중 김민재의 빌드업이 최고다. 그럼에도 주전 자리를 되찾는 건 아주 어렵다. 바이에른 구단은 두 시즌 전 레알마드리드전 때문에 큰 경기에서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도 빅 매치에서 실수를 저지르는데 유독 김민재만 부각된다. 또한 2년 전 팀의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김민재가 주전으로서 꾸준히 뛰었다면 나폴리 시절만큼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을 거라고 본다. 팀 전체가 잘 돌아가면 수비도 안정되는 법이다. - 2년 전 김민재를 비난한 사람들 중 일부는 아직까지도 불신을 거두지 않는다. - 독일어 구사 능력과 국적 면에서 비판이 집중된다는 건가?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구단과 팬 모두 김민재를 비난하기 쉬운 상황이라는 말이다. 김민재가 언론 앞에 나서 스스로 자신을 변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측근들도 마찬가지다. 사실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때 언론에 '나는 불공평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말을 흘려 상황을 바꾸곤 한다. 반면 김민재는 입을 다물고 경기에 집중한다. 팀원들은 김민재를 정말 좋아한다. 예를 들어 세르주 그나브리와 요주아 키미히에게 한번 물어봐라. 다들 김민재에 대해 말할 일이 있다면 아주 좋게 이야기한다. 구단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절약하고 선수를 팔아야 했기 때문에 김민재를 파는 게 쉬운 수익 창출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감독은 김민재를 아주 좋아한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좋아하는 종류의 수비수이기 때문이다. 전진 패스를 잘 하고, 빌드업이 좋다.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뛰는 모습도 감독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단 고위층에서 다른 선수의 기용을 좋아하는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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