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제패…스무 살 생일 하루 앞두고 값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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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슈퍼루키’ 김민솔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5억원) 왕좌에 올랐다.
김민솔은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15일이 생일이어서 스스로에게 통 큰 생일 선물을 준 셈이 됐다. 우승 상금은 4억원. 1억3000만원 상당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부상으로 받았다. 한국여자오픈은 대한골프 협회 주관 대회로 내셔널 타이틀이 걸려 있다.
김민솔은 지난 시즌 2부 투어에서 뛰다가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해 시드를 받았고,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1위를 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올 시즌에는 지난 4월 열린 iM금융오픈에서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챙긴 김민솔은 시즌 상금 7억7000만원을 넘어서며 단박에 상금 랭킹 1위와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1위를 지켰다.
김민솔은 경기 뒤 주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지난주 미국을 다녀와서 바로 시합을 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코스가 스코어가 잘 안 나오는 곳이라서 최대한 안전하게 치려고 했다”고 밝혔다. 2008년생 아마추어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는 2위(3언더파 281타)로 만족해야만 했다. 양윤서는 골프 국가대표로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민솔과 양윤서만이 최종 합계 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만큼 코스가 어려웠다. 낙뢰 예보로 2시간55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공동 3위는 노승희, 김민선(이상 1오버파 285타). 2008년 이후 18년 만에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신지애는 3오버파 287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통산 21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6오버파 290타로 공동 2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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