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속에 진행된 내고향 축구단 기자회견…형식적인 짧은 답변과 함께 질문 자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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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한국과 북한 팀의 경기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북한 스포츠 팀이 방남을 한 것은 2018년 10월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에서 4.25체육단과 여명 체육단 유소년팀 참가 이후 8년 만이다.
여자팀 한정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여자 대표팀이 참가한 이후 12년 만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삭막했다. 리유일 감독과 김경영은 김일성-김정일 패치를 단 관계자와 함께 착석했고, 대회 주최측에서도 경기에 관련된 질문만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리유일 감독은 질문을 받는 도중에도 통역가를 통해 시간이 없으니 그만 끝내야 한다고 재촉했고, 주장인 김경영은 표정 변화 없이 정면만 응시했다.
또한 입국할 당시 많은 응원단이 '환영한다'는 팻말을 들고 찾아올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던 내고향 축구단이지만, 3000여명의 공동 응원단에 대해서도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내고향 축구단을 상대하는 수원FC위민의 박길영 감독과 주장 지소연은 전의에 불타는 모습을 보였다.
지소연은 "내고향 축구단이 북한 대표팀이라고 생각 들정도"라며 강력한 상대임을 인정하면서도 "북한 팀이 경기하면서 욕설도 많이 하고 거칠게 하는데, 욕을 하면 똑같이 욕을 할 것이고, 발로 차면 똑같이 발로 차면서 맞대응할 것이다"라고 강경한 모습을 내비쳤다.
박길영 감독 역시 "전에 0-3으로 패배했을 때와 전력도 다르고, 많은 것을 준비했다. 많은 응원 주시면 절대 지지 않겠다고 약속드리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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