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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면 경기 못 뛰어!"…훈련 중 나온 이범호 감독 쓴소리, 왜? [아마미오시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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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면 경기 못 뛰어!"…훈련 중 나온 이범호 감독 쓴소리, 왜? [아마미오시마 현장]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의 아마미카와쇼 구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8일에는 비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야수들은 실내에서 훈련 일정을 진행했다.
네 조로 나뉘어 훈련한 선수들 중 내야수 윤도현, 박민, 정현창, 이호연은 사령탑의 지도 속에서 수비 훈련에 임했다. 네 선수는 기계에서 날아오는 빠른 타구를 처리해야 했다.
한창 훈련이 이어지던 중 이 감독이 네 선수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렇게 하면 경기에 못 뛴다"고 얘기했다. 스텝에 대해 얘기하다가 선수들의 아쉬운 점을 지적한 것이었다.
오전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알고 준비해야 하지 않나. 빠르다고 막 잡는 것보다 방법을 알고 해야 실력이 향상되는데, 그냥 똑같이 하길래 답답했다"며 "선수들에게 좀 더 집중하라고 얘기했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KIA는 내야진 구성을 어느 정도 끝냈다. 현재로선 김도영, 제리드 데일, 김선빈, 오선우가 올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팀이 시즌 내내 네 선수로만 내야진을 꾸리는 건 불가능하다. 베테랑 김선빈의 경우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오선우는 풀타임으로 1루수를 소화한 적이 없어 다른 선수들도 계속 준비해야 한다. 사령탑이 윤도현, 정현창을 비롯해 경험이 많지 않은 야수들에게 좀 더 분발을 바라는 이유이기도 하다.
윤도현, 박민, 정현창과 함께 훈련에 임했던 이호연은 "(감독님이 강하게 말씀하시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며 미소 지은 뒤 "감독님이 첫 발 스타트를 강하게 끊으면 공을 받는 데 좀 더 여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실내에서 연습할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세세한 것 하나하나 다 말씀해 주신다. 작은 차이인데, 그게 엄청 크다. 후배들도 보면서 다 잘 배운 것 같다"며 "감독님이 오셔서 한마디씩 해주시는 게 크다. 야간 훈련 때도 나오셔서 선수들이 티배팅하거나 수비하는 것도 계속 지켜보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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