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한국인이야?" 벌써 울컥, 이 정도로 태극마크 간절했다니…한국계 빅리거의 진심, WBC로 효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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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애슬레틱’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존스는 지난해 내내 마음속에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WBC 한국 대표팀으로 뛰고 싶었다.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하는 방식이었다’며 어머니의 나라를 위해 WBC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존스는 미국인 아버지 안드레와 한국인 어머니 미셸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메이저리거. 2011년 13살 때 NFL 수비수 출신인 아버지가 뇌동맥류로 세상을 떠나면서 어머니는 9세부터 23세까지 여섯 자녀를 홀로 키웠다. 아이들을 매일 학교와 연습장에 데려다주며 따뜻한 음식을 식탁 위에 올려뒀다. 어머니의 헌신 아래 존스도 메이저리거로 성장할 수 있었다.
존스는 “많은 사람들이 동정할 순 있지만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공감하기 어렵다. 젊은 나이에 그렇게 많은 아이들을 키우며 단 한순간도 흔들림 없이 버티는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 어머니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며 “어머니는 매일 우리가 보살핌을 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있으며 마음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려 노력했다. 그런 어머니를 위해 이런 일을 해드릴 수 있다는 게…감정적이고 싶지 않지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양키스 등 매년 팀을 옮겨다닌 ‘저니맨’ 존스는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를 계약을 했다.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였지만 존스는 지난 시즌 전부터 어머니에게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는 목표를 알렸고, 에이전시에도 같은 뜻을 전하며 배트에 태극기를 그려넣었다.
어머니를 위한 마음이 빛을 발했다.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 콜업 첫 날부터 대타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여주더니 좌투수 상대로 선발 출장 기회를 늘렸다. 72경기 타율 2할8푼7리(129타수 37안타) 7홈런 23타점 OPS .937로 깜짝 활약했다. 한국 대표팀이 WBC 합류를 간곡히 부탁해야 할 성적을 냈고, 존스는 30명의 WBC 최종 로스터에 무난히 들어갔다.
존스는 “모두가 숨죽이며 결과를 기다린 건 아니지만 약간의 기대감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아침의 아이 같은 기분이었다. 아직 모든 선물을 뜯지 않은 상태에서 트리 뒤에 살짝 보면 ‘저기 하나 더 있네. 뭘까?’ 하는 그런 느낌이었다”며 로스터가 발표된 후 여러 사람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가 한국인이야?”, “어머니가 어디 출신이지?”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며 웃었다.
한국 대표팀은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C조 1라운드를 갖는다. 어머니와 두 누나가 도쿄돔을 찾을 예정이다. 경기 후 어머니를 마주하는 순간에 울 것 같다는 존스는 “솔직히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일 것이다. 아직 그 무게가 실감이 나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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