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 아버지가 보고 있었는데"…데런 플레처 아들 잭, 경기 중 '게이 보이' 동성애 혐오 발언→6경기 징계+벌금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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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한 뒤 플레처에게 6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교육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잭 플레처에게 동성애 혐오 표현 사용과 관련해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지난해 10월 열린 EFL(잉글리시 풋볼 리그) 트로피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맨유 21세 이하 팀은 반슬리 FC와 맞붙었고, 경기 도중 플레처는 상대 선수에게 "게이 보이(gay boy)"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발언은 성적 지향을 언급하는 모욕적인 표현으로 판단됐고, 경기 중 심판은 곧바로 플레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시 경기 상황에서는 퇴장의 정확한 이유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후 FA 조사 과정에서 발언의 내용이 확인됐다.
해당 경기에서 맨유 U-21 팀은 반슬리에게 2-5로 패했다.
플레처는 사건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즉각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구단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순간적인 감정 속에서 사용한 공격적인 단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순간의 잘못된 행동이 나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반영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경기 중 욕설이 아니라 성적 지향을 언급한 차별적 표현이라는 점에서 '가중 위반'으로 분류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FA는 플레처의 행동이 FA 규정 E3.1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플레처는 징계위원회 심리에 앞서 해당 혐의를 인정했고, 이에 따라 징계가 확정됐다.
사건의 배경에는 경기 중 벌어진 충돌과 신경전도 있었다.
FA 조사에 따르면 플레처는 문제의 발언 이전에 상대 선수와 여러 차례 신체적 충돌을 겪었다.
'디 애슬레틱'은 "해당 선수는 경기 후반 초반 두 차례의 신체적 충돌에 연루됐고, 경기 내내 가족에 관한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레처는 조사 과정에서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넘어졌고 아킬레스건 부위를 밟히는 상황도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플레처는 맨유 레전드 출신인 대런 플레처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쌍둥이 형제인 타일러 플레처와 함께 맨유 아카데미에서 성장해왔다.
사건이 발생한 경기 당시에도 경기장에는 아버지 대런 플레처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처는 아직 어린 유망주지만 이미 1군 경험도 쌓았다. 그는 지난해 당시 감독이던 루벤 아모림 체제에서 1군에 데뷔한 바 있다.
데뷔전은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였으며, 해당 경기에서 맨유는 1-2로 패했다. 이후 그는 1군에서 총 세 차례 출전 기록을 남겼다.
그의 쌍둥이 형제 타일러 역시 최근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유망주다. 타일러는 현재 감독인 마이클 캐릭 체제에서 경기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으며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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