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뛰라고?” 벤제마, 황당 재계약 조건에 ‘경기 보이콧’…구단, 이미지 권리 수익만 보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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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공격수 카림 벤제마(39)가 소속팀 알 이티하드가 ‘고정 연봉 0’이라는 황당 재계약 조건을 제시하자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30일 “벤제마가 구단의 터무니없는 재계약 조건을 받은 뒤 킥오프 몇시간 전에 출전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이날 열린 알 파테와의 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의 공백 속에 알 파테와 2-2로 비겨 리그 6위를 유지했다.
벤제마가 경기를 보이콧한 것은 구단이 자신을 속이고 황당한 계약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벤제마는 당초 구단이 현재 계약 조건과 같거나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겠다고 했지만 약속과는 다른 황당한 제안을 하자 발끈했다. 구단은 고정 연봉은 주지 않고 그의 이미지 권리 수익만 100% 보장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1억 8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벤제마가 공짜로 뛰라는 것이다. 이에 벤제마는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느껴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다.
1987년생 벤제마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동행을 마치고 알 이티하드에 합류했다.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는 당시 2년간 총액 4억 유로(약 6,855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입성했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 합류 뒤 공식전 83경기 54골 17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이 기간 팀은 리그, 킹스컵 우승 1회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4경기에서 8골,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등을 터뜨리며 팀 간판 공격수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6월 계약 만료를 앞둔 벤제마가 구단의 황당한 재계약 조건을 받은 뒤 경기 보이콧으로 맞불을 놓았다. 유럽 복귀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벤제마와 알 이티하드의 동행이 파국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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