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결단, 찬밥 대우에도 LG 안 돌아왔다고? 부와 명예 대신 도전, 진정성은 역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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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5경기에서 35세이브와 1점대 평균자책점(1.52)을 기록하며 펄펄 난 고우석은 2021년 30세이브, 2022년 42세이브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42세이브를 기록한 2022년 평균자책점은 1.48에 불과했다. 2023년 시즌 성적(3승8패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이 썩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실제 고우석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2년간 정작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한 번도 올라가지 못하면서 시련을 겪었다. 그것도 그 과정이 아주 험난했다. 좌절, 또 좌절이었다. 고우석의 ‘잃어버린 2년’이라고 평가하는 이들의 지적도 아예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2024년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일찌감치 포기했고, 시즌 중반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며 인연을 정리했다. 빠른 포기였다. 샌디에이고보다는 리빌딩 팀인 마이애미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이것도 그냥 환상이었다. 마이애미 또한 고우석을 낮게 봤고, 2024년 계속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2025년 스프링트레이닝에 합류해 마지막 기회를 얻었으나 섀도우 피칭을 하다 손가락이 부러지는 황당한 사건에 휘말리며 장기 재활했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방출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역시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대로 시즌이 끝났다. 메이저리그 콜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기에는 다소간 어려운 성적이었다. 2025년까지 고우석이 도전을 계속한 것은 나름 합리성이 있었다. 이미 2025년 연봉 250만 달러는 보장된 상황이었다. 여기에 이왕 미국 도전에 나선 것, 끝까지 해보자는 의지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2026년은 달랐다. 보장된 연봉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고우석은 LG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고, LG 또한 그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었다. 염경엽 LG 감독 또한 고우석의 복귀를 은근히 바라는 눈치였다. 미국에서는 실패했어도 KBO리그에서는 그만한 불펜 투수를 찾기 쉽지 않은 까닭이었다. 그러나 고우석은 다시 도전을 선택했다. 디트로이트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상황은 더 좋지 않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계약에는 스프링트레이닝 초대권이 없다. 보통 계약을 할 때 구단이 스프링트레이닝 초대권이 포함됐다는 문구를 넣곤 하는데, 고우석 계약에는 이런 조항이 없었다. 밝혀지지 않은 조항이 있거나 추후 상황이 달라질 수는 있으나 스프링트레이닝 자체는 합류했던 지난해보다 오히려 더 어려운 여건에서 시작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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