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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발이 안 닿았다고 하더라" 퇴장 조치됐던 김태형 감독, 항의 아닌 설명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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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발이 안 닿았다고 하더라" 퇴장 조치됐던 김태형 감독, 항의 아닌 설명을 원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전날(27일) 퇴장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는 전날 경기 초반부터 LG 마운드를 두들기며 6-1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회초 3점, 4회초 1점을 내주면서 어느새 간격은 1점차로 좁혀졌는데, 그래도 경기 후반까지 리드를 잘 지켜나갔다. 하지만 7회초 수비에서 3점을 헌납하면서 6-8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롯데가 기회를 잡는 듯했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친 타구가 LG 3루수 구본혁을 맞고 파울 라인으로 굴절된 것이다. 충분히 2루타를 노려볼 수 있었던 상황. 그런데 고승민이 갈팡질팡 하다가 뒤늦게 스타트를 끊었는데, 이 플레이가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고승민은 다리를 뻗어 세이프를 노려봤지만,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다. 그리고 비디오판독을 진행한 뒤에도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고승민의 발이 먼저 2루 베이스에 닿는 듯했지만, 베이스와 고승민의 스파이크 슈즈 사이에 흙이 있었던 것을 미루어볼 때 발이 베이스에 닿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였다. 때문에 고승민이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서서 2루 베이스에 들어갔던 것이 롯데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뼈아픈 상황이 됐다. 그런데 이때 김태형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이후 심판진과 무언가 대화를 나누더니 퇴장 조치됐다. 비디오 판정에 대한 항의를 하는 장면은 아닌 듯했지만, 비디오판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던 장면이었던 만큼 규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장 조치됐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던 것일까. 김태형 감독은 28일 경기에 앞서 '어제 나간 것은 설명 때문이었나?'라는 질문에 "그렇죠"라며 "발이 먼저 닿는데 흙하고… 보기에 애매하긴 했다. 그래서 정확히 해달라고 했더니 '센터에서는 발이 안 닿았다고 본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항의를 한 것이 아닌 설명을 요구한 것이었다고.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퇴장에 대한 불만은 없는 모습이었다. 각오를 하고 나갔기 때문이다. 사령탑은 '설명을 듣는 것도 퇴장인가?'라는 말에 "퇴장이죠. 안 되는 거다"면서도 "사실 설명을 해달라고 하면, 그걸 조금 해줄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이 슬라이딩을 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본인이 타구 판단을 못했다. 공을 놓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김동현(좌익수)-박승욱(3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승민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의 지명타자 출전에 대해 "다리가 조금 안 좋다. 저번에도 안 좋아서 뺄려고 하긴 했었다. 그래도 뛰어본다고, 괜찮다고 뛰고 했는데, 조금 안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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