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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불패' 기적의 사령탑과 결별 왜? 선수단 의견차 → 오해로 이어졌다…'4연패→3연승' 결과 아닌 과정이 문제 [SC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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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불패' 기적의 사령탑과 결별 왜? 선수단 의견차 → 오해로 이어졌다…'4연패→3연승' 결과 아닌 과정이 문제 [SC비하인드]

황택의와 나경복을 중심으로 한 선수들의 반전 활약, 그 중심에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있었다. 하지만 카르발류 감독의 한국 생활은 단 1년만에 끝났다. 지난 시즌 전반기 종료 직후 합류했던 그는 공교롭게도 올시즌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팀을 떠나게 됐다. 형식은 자진 사퇴다. KB배구단은 "카르발류 감독이 팀의 새로운 변화와 본인의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력의 기복과 팀 운영 전반의 어려움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결과 고심 끝에 감독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는 설명. 하현용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잔여시즌을 치른다. 다만 카르발류 감독의 잔여 연봉은 모두 지급된다. 사퇴에 이르는 과정이 복잡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은 시즌전 하위권 예상을 뒤집고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특히 '경민불패'로 불리는 후반기 미친 상승세는 배구판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홈경기장이던 의정부체육관이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안전상 사용불가' 판정이 나오는 악재 속에도 KB손해보험은 의정부를 떠나지 않았다. 2000석이 채 안되는 경민대체육관은 오히려 한층 더 뜨거운 응원 열기로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는 밑바탕이 됐다.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구단 측은 뜨겁게 고무됐다. 앞선 시즌 나경복에 이어 이번 비시즌에도 FA 최대어였던 임성진을 영입하며 창단 첫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을 지폈다. 케이타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었던 2021~2022시즌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당시 KB손해보험은 황택의와 케이타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최하위 후보로 평가됐지만, 한 세트에 공격 점유율 80%를 넘나들던 케이타의 괴물 같은 원맨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뤄냈었다. 특히 카르발류 감독은 임성진에 대해 '반드시 영입해야할 선수,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큰 선수'로 점찍었다. KB손해보험은 적극적인 러브콜로 차세대 스타의 행선지를 의정부로 돌려세우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선수 비예나-야쿱과도 순조롭게 재계약했다. 다만 임성진의 영입 과정에서 보상선수로 지난 시즌 베스트7에 빛나는 베테랑 리베로 정민수가 이탈한 점이 아쉬웠다. 정민수 대신 김도훈이 나선 결과 KB손해보험은 디그는 2위로 나쁘지 않지만, 리시브는 7개팀 중 꼴찌라는 성적표를 받고 있다. 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라운드를 4승2패로 시작했다. 1라운드에선 대한항공, 2라운드에선 현대캐피탈을 잡아내며 한국 배구를 양분해온 두 팀에 도전할만한 다크호스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그런데 2라운드 3승3패로 다소 삐걱거렸다. 특히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12월 2일 한국전력전을 시작으로 4연패가 이어졌다. 4경기 중 3경기가 셧아웃일 만큼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한 완패였다. 카르발류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훈련 방식을 두고 이견이 있었던 시기가 바로 2라운드 도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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