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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쓸어 내린 SSG, 박성한 손목 상태 이상 無…대타-대수비 출전 가능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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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쓸어 내린 SSG, 박성한 손목 상태 이상 無…대타-대수비 출전 가능 [대구 현장]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8차전에 정준재(2루수)~안상현(유격수)~최정(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최윤석(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눈에 띄는 건 박성한의 선발 라인업 제외다. 이숭용 감독은 안상현을 선발 유격수로 기용하고 박성한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했다. 관리가 필요한 간판타자 최정이 지명타자로, 최윤석이 3루수로 나선다.
박성한은 지난 13일 5회말 수비 중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1사 1·2루에서 김상준의 내야 땅볼 때 SSG 1루수 전의산이 2루로 재빠르게 공을 뿌리자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고, 전의산의 송구가 다소 낫게 들어오면서 포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1루 주자였던 삼성 류지혁은 외야에 시선을 두고 베이스 러닝을 하던 중 2루 착지 과정에서 베이스가 아닌 박성한의 글러브를 스파이크르 밟았다. 
박성한은 일단 통증을 참고 류지혁의 오버런을 확인한 뒤 신속하게 태그 아웃 처리했다. 하지만 곧바로 글러브를 끼고 있던 왼손을 부여잡고 쓰러져 SSG 코칭스태프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이숭용 감독은 곧바로 박성한을 교체했다. 박성한은 다행히 손목 쪽에 찰과상만 입었고, 트레이너의 치료를 받은 뒤 왼손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별도 병원 검진을 진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 
이숭용 감독은 "박성한은 전날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 오늘은 게임 후반에 나갈 수 있다"며 "본인은 선발도 된다고 하는데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뒤에 준비시킨다"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2026시즌 64경기 타율 0.355(234타수 83안타) 3홈런 32타점 5도루 OPS 0.929로 SSG 타선을 이끌고 있다. 5월 26경기 타율 0.258(93타수 24안타)로 주춤했던 페이스가 6월 11경기 타율 0.359(39타수 14안타)로 다시 불이 붙고 있었다. 
SSG는 이달 초까지 13연패에 빠졌던 여파로 8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박성한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면 전력 출혈이 클 수밖에 없었다. 박성한은 오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중 3연전 첫 경기부터는 다시 선발 유격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SG는 다만 최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 후 꾸준히 선발 1루수로 나서고 있었던 좌타 거포 유망주 전의산이 당분간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전의산이 전날 게임 중 허리를 삐끗해서 이닝 중간에 교체했다"며 "오늘은 쉬고 내일 모레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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