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만을 한국보다 한 수 위로 생각” 한국야구 대만·호주에 져도 이변 아니다…그냥 참사다, 냉정한 현실 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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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서 광속 탈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5일 체코에 11-4로 대승했다. 그러나 7일 일본에 6-8로 졌고, 8일 대만에 승부치기 끝 4-5로 졌다. 두 경기 모두 대접전이었다. 특히 일본에 잘 싸웠다. 그러나 고비를 못 넘었고, 대만에 졌다.
단 1경기로 말하는 게 아니다.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 승리 이후 일본에 1무11패를 기록 중이다. 대만에는 최근 7경기서 2승5패다. 그나마 베스트멤버가 총출동하지 않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예선서 두 차례 이겼다. 심지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풀리그 및 항저우 대회 예선서는 졌다. 그리고 2019, 2024 프리미어12 조별리그와 이날 WBC 1라운드 조별리그까지 모조리 졌다.
한국은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에 비해 일본과 격차가 많이 벌어졌고, 최근 10년간 대만과의 격차는 사라진 게 아니라 역전됐다고 봐야 한다. 2018년부터 9년간 2승5패인데 어떻게 한국이 대만에 우위 혹은 대등한가. 냉정하게 열세다. 인정해야 한다. 이제 대만을 따라잡아야 할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강리호의 사견이지만, 일리가 있다. 제3국에서도 한국전보다 대만전이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세계 최고 에이스를 넣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외부에서 대만이 한국보다 한 수 위가 됐다고 보기 시작했을 수 있다. 대만도 한국도 1라운드 탈락 위기인 건 같다. 그러나 대만은 2024 프리미어12 우승국이다. 이걸 운으로 해석하면 대만에 실례다.
일본전, 대만전을 돌아보면 스코어는 접전이었지만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승부처의 아쉬움이 있었다. 류지현 감독의 선수 기용도 그렇고, 선수들의 대응도 2% 부족했다. 박동원이 일본전서 고영표에게 지속적으로 커브 구사를 용인하다 얻어맞고 무너진 것, 대만전 10회 번트 수비 실패가 대표적이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이런 잔잔한 미스가 더해지면서 결과로 이어지고 결과가 쌓여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한국이 9일 호주에 5-0, 6-1, 7-2로 이기면 극적으로 8강에 간다.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설령 그렇게 해서 마이애미에 간다고 해도 한국이 대만과 호주보다 야구를 잘 한다고 말하면 곤란하다. 류현진, 곽빈, 데인 더닝이 홈런을 잇따라 맞고 패배한 그 대만에, 호주는 1점도 내주지 않고 이겼다. 한국이 9일 호주에 져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냥 도쿄 참사일 뿐이다. 2023년 WBC 1라운드 호주전 조별리그 패배는 강백호의 세리머니사가 결정적이긴 했다. 그러나 우리보다 호주가 잘한 경기였다.
한국야구가 쇄신하려면 냉정한 현실 직시가 우선이다. 대만, 호주의 발전, 특히 대만의 역전을 인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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