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고향축구단 감독 “공동응원단? 우리가 상관할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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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응원단과 관련해 비슷한 질문이 계속 나올 수 있겠지만 우리는 여기에 철저히 경기를 하러 왔다.”
내고향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수원FC위민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 앞서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등 200여 개 단체는 ‘2026 AFC-AWCL 여자 축구 공동응원단’을 결성했다. 3000여 명의 공동 응원단이 두 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리 감독은 “내일 경기와 앞으로 있게 될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 응원단 문제는 선수단과 감독 모두 상관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내일 경기 상황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비교적 준비가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고향은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 최초로 방한한 팀이다. 여자 축구대표팀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고, 스포츠 선수로는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 출전한 차효심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수원FC에 3대0으로 승리한 내고향은 이번에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재대결하게 됐다. 리 감독은 이에 따른 유불리를 묻자 “결승 단계에 오른 4개 팀은 일등을 할 수 있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 조별리그에 만났다고 해서 성적에 누가 강하고 누가 약하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우린 그저 내일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리 감독은 북한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한 베테랑 지도자다. 내고향이 강팀인 4·25팀을 꺾고 창단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2022년에는 북한이 선정한 ‘최우수 감독’에도 선정된 바 있다. 리 감독은 1966년 북한이 제8회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을 당시 골키퍼였던 리찬명의 아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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